by
shinyking
Nov 09. 2023
감정의 결정 vs 이성의 결정
인간인 나는 어떤 것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끝 이라는 주제를 두고
감정의 결정을 따라야 할지
이성의 결정을 따라야 할지
그것을 고민하고 있다.
감정적으로 홧김에 끝내려고 하는 게 아니다.
감정은 나와 이 관계를 사랑한다 말하는데
이성이 나와 이 관계를 끝을 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 봐서 될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
생각을 거듭하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이 거듭되고
이성이 결정해 준 답을 재차 확인할 뿐이다.
생각은 이미 충분히 했다.
그럼 어떤 류의 고민을 더 해봐야 하는 것일까?
문제는 무엇을 따라가느냐이다.
감정과 이성의 서로 다른 판단 아래에서
마음과 생각을 동시에 가진 인간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가 문제인 것이다.
인간인 나는 어떤 것의 손을 들어주어야 하는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한 것에
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한 인간에게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종교? 무당? 사주? 타인의 결정?
결국 고민으로 그득 찬 허수아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