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리뷰
영화 라라랜드, 이 영화도 수많은 TV 채널과 Youtube 채널에서 수없이 소개되었던 영화 중 하나다.
워낙에 자주 소개 된 영화라 마치 내가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작 보지 않게 되는 영화였다.
개봉 당시에도 무척 인기가 있었지만, 남들 다 하는 거 굳이 나까지 거기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는 희한한 심리작용으로 계속 보지 않다가 요새 시간적 여유가 생겼고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영화라 쉽게 볼 수 있다는 이유가 동반작용하여 Play Button을 누르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이 영화를 선택할 객관적인 이유는 더 많다.
주연 여배우가 엠마 스톤이다.
영화 음악이 좋다.
색감이 좋다.
춤이 좋다.
등등등.
제목에 대해서는 '나무위키'에 아래와 같이 기술되어 있다.
"영화의 제목인 'La La Land'는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다.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어서, 'live in La La Land'라는 관용구는 말 그대로 꿈속에서 산다, 즉 '사리분별을 못 하는 성격이다' 정도의 뜻이다.
거기에 단어의 'La' 때문에 로스앤젤레스(LA), 나아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지칭하는 별명 중 하나로 사용되기도 한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할리우드의 특성과 단어의 원래 뜻을 합쳐서 생각해 보면, 영화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연배우에 대해서...
남자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
별로 관심은 없으나, 어디서 본 듯해서 검색해 보니 영화 '노트북(2004)'에서 주연을 맡았다. 산드라 블록과도 사귄 적이 있고, 영화 노트북에서 함께 출연한 레이첼 맥아담스와도 사귀었다고 한다.
여자 주인공, 엠마 스톤.
아무래도 인상적이었던 그전 영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역시 남자 주인공과 실제로 사귀었다고 한다.
작은 얼굴에 너무 큰 눈과 또렷한 이목구비는 어쩔 때 보면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도 든다.
그래서 영화 크루엘라에서 그 역할이 더욱더 잘 어울려 보였던 걸까?
줄거리...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인트로 부분에서 보여주는 단체 율동 장면은 이 영화가 뮤지컬 영화임을 일깨워 준다.
그러나, 이 장면 이후로 이렇게 웅장한 댄스 장면은 없다. 아쉬운 부분이다.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이 언덕배기에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실재하는 장소라고 하는데 막상 가보면 야경도 별로고 볼 것도 없다고 한다.
단, 여기에 감독이 설치한 가로등 하나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뮤지컬영화답게 노래와 춤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개인적인 느낌은 영화 맘마미아보다는 춤과 노래의 비중이 좀 덜 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맘마미아의 곡들이 엄청난 히트곡 들이라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나는 이 영화가 두 사람의 Happy ending 으로 끝날 줄 알았다.
각자의 시선에서는 Happy Ending 이나, 관객의 시선에서는 Happy Ending 이 아닐 수 도 있다.
어찌 보면 Happy Ending 이긴 한데, 애매한 Blue Happy Ending이었다.
근자씨의 불친절한 영화평
가장 이기적인 선택이 가장 이타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가장 이타적인 선택이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는 찾아온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엠마 스톤은 눈이 너무 크다. 비현실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