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해제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사실 아직 크게 달라진 점을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최근 3년 만에 대학교 축제가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정말 세상이 일상을 되찾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난주엔 이미 3년 만에 처음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오프라인 축제가 진행됐고, 싸이의 공연장에서 엄청난 떼창이 울려 퍼져 이슈가 됐다. 코로나19로 대학생활을 즐기지 못한 20~22학번 새내기 친구들을 ‘코내기’라고 부른다던데 오늘은 축제가 그리울 코내기들과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현재까지 발표된 2022 대학교 축제 일정에 대해 알아본다.
✅ 5월을 가득 채운 [서울/경기권 대학교 축제 일정]
✅ 라인업까지 발표된 [대구/경상권 대동제]
✅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다시 돌아온 [2022 정기 연고/고연전]
코로나로 축제를 열기 어려웠던 시기, 서울대는 메타버스를 통해 비대면 축제를 진행하며 새내기들의 아쉬움을 달래려 노력했는데, 올해는 드디어 ‘SNUFESTIVAL: 홈커밍’이라는 타이틀로 진짜 대학생활의 귀환을 알리는 봄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대의 축제는 5월 10일인 오늘부터 12일까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뮤지션의 공연도 진행되는데 아직 밝혀진 건 없지만 기리보이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축제를 진행하고, 19일 저녁 8시에는 싸이가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어지는 날짜로 5월 18일~20일에는 서울시립대 축제가 진행되고, 확정은 아니지만 현아의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직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앙대와 고려대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한양대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5월 한 달 동안 서울/경기권 코내기 친구들은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충분할 것 같다.
이번엔 대구/경상권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대동제 일정과 확정된 라인업에 대해 소개한다. 우선 영남대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축제를 진행하는데, 3일 내내 스타들의 공연이 열린다고. 5월 18일에는 축제의 신 싸이가, 19일에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이, 20일에는 호미들과 수퍼비의 힙합 공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계명대의 축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데, 16일은 아직 미발표이며 17일엔 톰보이 여자아이들이, 18일에는 영남대에 이어 싸이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싸이는 역시 축제의 신답게 18일에 두 번의 공연을 진행하는 것 같다.
그리고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산대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은 5월 24일부터, 구미 금오공대는 5월 30일과 31일에 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대구/경상권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면 좋겠다.
대동제를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축제, 바로 연고전이다. 연고전은 두 대학교 간의 응원 문화가 핵심인 대학가의 대표적인 연례 행사인데, 코로나19로 인해 ‘2020 연고전’이 24년 만에 취소되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올해 9월 연고전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 부르는 명칭에서도 기싸움이 느껴지는데, 짝수 해는 고려대가, 홀수 해는 연세대가 주최하고 명칭은 주최 대학 이름이 뒤로 가니 올해의 명칭은 연고전이 될 것이다. 벌써부터 두 학교의 응원단원과 학생들이 연습을 시작했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된다.
오랜 시간 동안 ‘비대면’이 당연시되던 대학가에서, 대면 수업도 확대되고 이렇게 많은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는 걸 보니 정말 캠퍼스에 봄이 찾아온 것 같아 약간 들뜨게 된다. 학교에서 다 같이 과잠도 입고, 늦은 시간까지 동기들과 수다도 떨면서 대학 공동체 문화를 더 많이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 들고 찾아오겠다. 코내기 친구들은 오늘 함께 알아본 ✅2022 대동제 일정✅ 잘 기억했다가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