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겨울 스포츠의 시즌이 다가왔다! 필자는 눈 덮인 산에서 타는 스키를 좋아했는데, 올해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스키장 개장일이 연기되었다. 그런 김에 이번에는 빙판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신나는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서울의 아이스링크장 세 곳을 추천하겠다.
✅ 아이스링크 계의 갓성비 <목동 아이스링크>
✅ 낮에는 자연 채광, 밤에는 LED가 아름다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 도심 속 스케이팅과 썰매를 함께 즐기는 <반얀트리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목동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목동 아이스링크>는 아이스링크장 중에서도 갓성비를 자랑한다. 입장료는 평일 기준 성인 4.000원인데 주말에는 30%가 가산되어 5,200원이니 참고하자. 그리고 스케이트 결제료와 보증금은 입장료와 별도이다! 입장료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 보증금은 현금만 가능해서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 ATM에서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스링크는 지상과 지하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날의 방문 상황이나 경기 일정에 따라 현장에서 안내받을 곳에서 스케이팅 하면 된다! 1층에는 매점과 푸드 라운지가 있는데, 열심히 즐긴 후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딱이다.
\다음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다. 이곳은 낮에 유리돔 천정에서 들어오는 자연 채광 덕에 꼭 야외 스케이트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어두워지면 로맨틱한 조명과 LED 스케이트로 놀이공원 분위기도 잔뜩 느낄 수 있다. 연인과 로맨틱하게 실내 데이트를 할 수도 있고,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 나들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빙판과 친해지고 싶다면 국가대표 출신 코치들에게 강습을 받을 수도 있다!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팅을 배울 수 있는데 단체 레슨과 개인 레슨이 모두 준비돼 있으니까 얼음 위를 멋있게 미끄러지는 빙판 스포츠에 관심 있었던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은 겨울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야외 링크장이다. 야외라서 남산 타워도 보이고, 신라호텔도 보인다! 눈이 쏟아지는 날, 남산 설경을 보며 스케이팅하는 것도 엄청 로맨틱할 것 같다. 총 길이 63m, 폭 17m로 호텔 아이스링크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아이스링크장 바로 옆에 아담한 눈썰매장도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딱 좋다. 눈썰매장은 따로 이용 요금을 받지는 않고 아이스링크장에 입장하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대신 한겨울 야외 아이스링크장은 추울 수 있으니 두꺼운 목도리와 장갑 착용하는 거 잊지 말길!
추위에 온몸이 덜덜 떨리는 겨울이지만 웅크리기만 하지 말고 신나게 놀아보는 건 어떨까? 모든 아이스링크장은 입장 시 장갑이 필수인데 현장에서 구매해도 되고 본인 걸 챙겨가도 좋다! 겨울에는 몸이 얼어 있으니 항상 부상 조심하고, 몸 건강히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