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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래도 May 17. 2024

⌜심리치료 그 30년 후의 이야기⌟

로버트U.아케렛

“갖가지 심리치료의 효과에 관한 추적 연구는 분명 굉장히 많다. 대부분은 치료가 끝나고 일 년 뒤에 내담자에게 보낸 설문지 응답을 기초로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구 중의 하나는 내담자 중심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집단과 친구 삼으라고 개를 분배받은 통제집단을 비교하는 것이다.(두 집단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점도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연구들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대학원 때 심리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이론보다는 상담자의 성숙도가 치료에 더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을 많이 접했다.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니 그런 듯하다.

이론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닐 테지만 이론이라는 도구를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냐가 더 중요하다는 뜻은 아닐까? 칼을 강도가 들고 있냐, 외과의사가 들고 있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강도일까, 외과의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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