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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랑한  바흐

우리나라에서 커피하면 떠오르는 도시 있으신가요?

시원한 바다가 있는 강릉이 떠오르신다구요?


제가 살고 있는 강릉은 매년 커피축제가 열릴만큼 커피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경포대를 시작으로 안목까지 이어지는 커피거리

커피 맛을 잘 몰랐던 저는 결혼해 강릉으로 오면서  커피 입맛이 고급지게 변하게 되었지요.

지금은 커피 매니아가 될 만큼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답니다.


오늘은 저만큼이나 커피를 사랑한 클래식 음악가 3B!

Bach, Beethoven, Brahms 중 가장 형님이신  Bach의 커피사랑을 이야기해볼까해요.

               바흐가 활동하던 1700년대 초반 당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는 커피가 대유행이었는데요.         

오늘날 카페처럼 커피하우스가 많이 생겨났고 바흐는 치머만이 운영하는 치머만 커피하우스의 단골이었습니다. 소규모 공연장도 갖춰진 곳이었기에 바흐는 아마추어 대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데리고 그 곳에서 종종 공연을 하기도 했죠. 어느 날 치머만은 바흐에게 커피홍보음악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죠.

평소 커피를 사랑했던 바흐에게 커피음악을 만드는 일은 너무나도 신나는 일이었죠.


바흐는 그렇게 소규모의 오케스트라와 독창, 중창, 합창형식의 짧은 곡들로 구성된 성악곡인 <커피 칸타타>를 탄생시킵니다. 우리가 커피이름인 줄 알았던 칸타타는 원래 음악용어입니다. 노래하다는 뜻의 칸타레에서 유래된 이탈리어이지요. 바흐의 커피칸타타는 해설사, 커피를 사랑하는 딸과 그런 딸이 걱정되는 아버지가 등장는데요.  <커피 칸타타>에서 주인공인 딸이 '천번의 키스보다도 더 달콤한 커피'라고 커피를 예찬합니다.  바흐의 커피에 대한 사랑이 어땠을지 짐작가시지 않으신가요?


바흐의  대다수 음악이 묵직해서   유머와는 거리가 멀것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있으실텐데요. 커피칸타타를 들어보시면 바흐도 우리처럼 때론 유머러스하고 위트있는 을 즐기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짐작할 있답니다.

총  30분의 길이의 곡이에요. 커피한잔 하시면서 커피 칸타타 한 곡 어떠세요?


다음은 베토벤의 60알 커피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오늘 하루도 굿데이^^



클래식도슨트 한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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