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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22. 2024

법칙의 실용성

법칙의 실용성 


꼭 법칙이라는 표현이 없어도 본질상 법칙인 것들은 많습니다. 단지 중력이라고만 해도 그것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성이라고만 해도 관성의 법칙이라는 의미를 나타낼 수 있죠. 마찬가지로 양력도 법칙이죠.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하여 인류의 가장 빠른 교통수단을 개발해 냈죠. 


물리에 관한 법칙들이 인류의 문명의 이기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은 인간 몸을 편하게 하고 많은 즐거움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집에 편안하게 앉아서 온갖 종류의 동영상을 고화질 고음질로 시청할 수 있죠. 마술이상의 기적이죠.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인간의 행복에 중추적으로 기여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최첨단 최고급 기기들이 결코 인간들을 참된 행복을 누리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과학의 영역에서 많은 법칙(법칙, 성질, 원리 등등)들을 발견하였고 매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죠. 


그러나 소위 인문과학의 영역, 사상학(思想學)의 영역에 있어서는 어떠합니까? 역시 많은 법칙들이 발견되어 왔습니다. 실용적으로 적용하면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들이죠. 


인간이 이성을 잘못 사용해서 산출한 것들은 모두 거짓이 됩니다. 참임이 증명되지 않는 것들이죠. 


그러한 것들은 부당하고 부조리한 의심에서 시작한 것들입니다. 훌륭한 부모 밑에서 잘 양육받고 있는 7살 정도 된 아이가 있다고 할 때 그 아이가 주변 사람들에게 너희 부모는 사기꾼이고 부도덕한 사람이라서 너를 키워 큰돈 받고 내다 팔 것이니 기회를 봐서 가출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부모의 도덕성에 대해 의혹을 갖게 될 수 있고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죠. 


그래도 그 정도의 의심은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나보다 힘이 셀까?"하고 의심한다고 하죠. 더 나아가 나의 아버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한다고 하면 얼마나 터무니없겠습니까? 도덕성 그리고 능력 심지어 존재여부에 대해서 마저 어처구니없는 불합리한 의심에 진지하게 빠진다면요. 그것은 결코 순수하고 건전한 호기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부조리하기 짝이 없고 병적인 의심이죠. 바로 철학이 그런 성격의 의심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원리적으로 거짓을 창출할 수밖에 없고 필연적으로 해로운 것이죠. 


종교교리도 철학에서 나왔다고 할 때 모든 종류의 철학적 사상은 거짓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악을 산출할 뿐입니다. 어둠에 처하게 할 뿐인 것이죠. 철학의 영역에서 '... 론'이라는 것은 모두 거짓이 되는 것이죠. 실용적인 가치도 전혀 없으므로 몰라도 불편을 겪지 않습니다. 


그러나 논리, 심리, 언어 등등의 소위 순수인문학 분야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들은 순수한 호기심으로 탐구하여 법칙들을 발견할 수 있죠. 또 그렇게 해왔고요. 단 실용화가 미흡할 뿐인 것이죠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그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 기본 법칙들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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