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장편소설이 도착했다
지난번에 교정본 장편소설이 도착했다. 아들이 지금 식탁에서 밤빵을 먹으며 그 책을 읽고 있다. 세상 더럽다고 한탄하던 열다섯 살짜리 아이가 갑자기 일제강점기에 떨어져 겪는 이야기이다. 책 제목은 "점퍼".
오늘 다른 원고도 도착했다. 다른 작가의 신간 장편소설이다.
사실 이걸 볼 짬이 없는데, 지금도 낮밤으로 번역서 보느라 머리에 쥐가 나는데, 어쩔 수 없다. 찬바람이 불고 있으니까. 봄여름엔 일 없어서 이력서 돌리느라 바쁘고, 가을 겨울엔 원고 보느라 힘든 게 몇 년째 반복이다.
소설이 재밌었으면 좋겠다. 여러 번 읽어야 하니까. 번역서는 pc교 중반쯤 하니 이제 좀 정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