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과 의사결정이 결코 고전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이성적 인간처럼 산술적인 이해관계와 기계적 합리성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 무너뜨림.
한 인간
-경험자
-기억자
-> 두 존재가 공존한다.
경험자아: 현재 내가 경험하는 것을 느끼는 자아.
-> 지금 벌어지는 일이나 쾌락을 즐기고 고통이나 괴로움을 피함.
기억자아: 지나간 경험을 회상하고 평가하는 자아.
'회상'-> 이야기의 형태로 나타난다.
-> 두 자아의 판단은 대체로 일치하지 않는다.(핵심)
미래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의사결정
-예컨대 지금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 -> 기억자아에 의해 이뤄짐.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기억자아다.
예시) 책_읽고 느끼는 것 = 경험자아
책 읽고 기억하고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 기억자아
* 경험자아가 느끼는 것과 기억자아가 느끼는 것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대장 내시경 검사
A그룹 8분 순식간에 끝나서 덜 고통스러운 경험자아
B그룹 24분 더 괴롭게 느꼈던 경험자아
-> 기억자아의 평가는 달라짐. B그룹이 훨씬 덜 고통스럽게 기억하며 재검진 비율이 높아짐.
경험자아와 기억자아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리는 별개의 존재.
'인간이란 무엇이냐?'
'어떤 것이 옳고 그르냐 하는 도덕성과도 연결됨.'
덜 고통스런 '기억'과 '행복'을 위해 내시경을 한동안 두는게 옳은가?
검사가 끝나자마자 내시경을 제거하는게 옳은가?
-> 어떤 것이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선택인지 판별하기 어렵다.
어떤 선택이 합리적이고 정당성을 지니는가? 지극히 어려운 문제.
'한 인간의 자아란 무엇이냐?' 근본적인 의문 제기.
'정의 실현'에 관한 새로운 차원의 논쟁을 야기. 정치철학적 문제.
회복탄력성 = '기억하는 자아'의 문제이다.
-> 기억자아: 자신의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 스토리텔링하는 자아.
-> 자신의 고난과 역경의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
-> 긍정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능력 지닌 사람(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
카우아이섬 종단연구
연구대상 이유: 열악한 사회경제적 환경 때문, 인구유동이 적은 닫힌 세상
-한 어머니의 뱃속에서 겪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나 사건 사고, 그리고 가정 환경이나
사회경제적 환경이 그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어떠한 영향을 얼마만큼 미치는가를 체계적이고도
도 전체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시도.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수도 있는 엄청난 것
어떠한 요인이 인간을 사회적 부적응자로 만들며 그들의 삶을 불행으로 이끄는가?
-어렸을 적 어떤 경험, 사건들, 훗날 질병, 성격적인 결함, 사회적 부적응, 무능력, 우울증, 정신질환, 범죄 등을 유발시키는가?
결손 가정의 아이들-> 사회에 적응하기 힘듦. 부모의 성격이나 정신건강에 결함-> 나쁜 영향
부모와의 관계가 좋을 수록 자율성, 자기 효능감이 좋음.
특이한 발견-> 여자아이들은 외부적 위험요소에 더 잘 견딤. 남자아이들보다 빨리 성숙.
남자아이들은 공격성향, 좌절, 더 충동적, 문제아, 적절한 롤모델을 삼을 남성과의 만남 기회가 적음.
*극빈층, 태어날 때 크고 작은 어려움, 가정불화가 심하거나 부모는 별거 혹은 이혼 상태, 엄마나 아빠가 양쪽 모두가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
201명 성장과정 자료 분석
-훨씬 높은 수준의 학교 생활 부적응, 학습장애, 여러가지 갈등
나머지 아이들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로 '사회 부적응자'
보이는 문제행동들과 이 아이들이 겪었던 시련 사이에는 구체적인 대응관계가 존재하지 않음.
문제를 일으킨 3분의 2
3분의 1은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
마이클- 누구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상식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것처럼 보였다. 명랑하고 매력적인 청년으로 자람.
성적도 상위권, 독서력도 늘 자기 학년의 수준을 넘었다. 성취도는 상당했다.
성적은 대부분 A였고 전교 석차 역시 10위 안에 들었다. 교우관계도 원만하고 동아리 대표, 학생회장
유명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합격. 교사가 되리라는 구체적인 진로 계획
자신의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자신이 노력한 결과라고 굳게 믿음.
성격도 긍정적이며 자율적이고 도덕적이었다.
마이클은 닥친 모든 역경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다.
케이미-성숙하며 자존감이 높고 훌륭한 젊은이로 성장. 통찰력과 가치관, 목표가 있으며 갈등의 감정은 잘 표현하지 않았다. 사회화, 자기통제, 좋은 인상, 공동체 정신, 여성성에서 높은점수를 받았고 진지하고 근면하고 차분했다. 참을성과 기본적인 상식, 판단력, 자기확신이 있고 남들을 존중하고 받아들일 줄도 알았다.
야심이 많지는 않지만 자신의 능력을 잘 이용할 줄 알았다. 어른이 되면서 그는 '나는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다. 나는 일할 재능도 있으며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리고 내 성격이 꽤 좋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유능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걸로 드러났다.
메리- 학교에서 늘 평균 또는 그 이상의 수행 능력을 보였으며 심리검사에서도 사회성, 지배, 자기 수용성, 좋은 인상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외향적이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자기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며 협조적이었다. 강한 자신감과 긍정성을 보이는 훌륭한 젊은이로 성장햇다.
긍정적으로 자신감있게 성장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풀리지 않는 수수깨기
고위험군은 열악한 환경적 조건 때문에 사회적 부적응으로 보일 것ㅇ르로 확실시되는 아이들이다.
201명 중 71명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처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가족, 친구들과 문제없지 잘 지내고 긍정적이엇고 장래가 촉망되는 그야말로 정상적인 젊은이들이었다.
심각한 학습장애나 행동장애, 사회부적응을 보이지 않았다.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도 감히 이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없을 것처럼 여겨졌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이뤄진다.
이들의 공통된 속성-> 회복탄력성
무엇이 아이들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느냐?
-> 결국은 인간관계였다.
-> 아이들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 중에 1명은 있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든 간에.. 가까이서 지켜봐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서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
아이는 사랑없이는 강한 인간이 되지 못한다.
사랑을 먹고 자라야 아이는 험한 세상을 헤쳐 나아갈 힘을 얻는 법이다.
-자기 자신의 대한 사랑, 자아존중심을 길러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을 능력을 키움.
->이게 회복탄력성의 근본
에미워너교수
-나치 치하의 폭격 속에 살아남았다.
"자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나?"
낙관적인 사람이 된 이유?가족덕분
엄마-유머감각을 지닌 퀘활한 사람들/따뜻하고 인자한 할아버지/절친들
인생의 '완충 보호장치' -> 회복탄력성의 근원
어린 시절 부모나 가족들로부터 헌신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란 사람 = 회복탄력성이 높다.
회복탄력성은 어린 시절에 경험에 의해서만 결정되는가?
어른이 된 후에도 스스로의 노력과 훈련에 의해 회복탄력성이 얼마든지 높아질 수 있다.
지독한 가난, 부모의 부재, 폭력, 우범 지대에서의 성장 등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이 꿋꿋하게 바르게 성장하고 사회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럴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회복탄력성이 있는 아이들만 그러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회복탄력성 자체를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지식이나 정보가 아닙니다. 다만 회복탄력성의 요소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파악된 만큼 회복탄력성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주는 미션.
나는 어떤 것에 사랑받는다고 느끼는가?
나와 깊이있는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관계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