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나는 제주도귤을 위탁판매하기 위해 개인사업자를 냈었다. 이때 나는 사업자이름을 오렌지하우스로 정했다. 귤과 연관 깊어 보이는 과일이름이 오렌지이었기에 별다른 생각 없이 오렌지라고 했다. 그리고, 과일과 게 느낌을 주기 위해 하우스를 붙여서 '오렌지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온라인 세계에 뛰어들었다.
막상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판매해야 하는지 너무 막막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스마트스토어를 키우려면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음 나는 제주도 귤 팔 거야! 하는 마음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했다.
'나는 오렌지하우스를 키울 생각으로 블로그 시작한 거야!' 하며 '오렌지하우스 처음 사업 오픈일이라고 글 쓰면 되겠구나!' 하고 블로그에 첫 글을 올렸다.
이후,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헤맸다.
그러다가 매일 에버노트에 기록하고 있는 '성경통독을 올리면 되겠군!' 하고 블로그에 성경통독을 올리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성경통독을 올린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런 댓글을 받게 되었다.
당시 나는 프로필 이미지를 오렌지 과일로 했었다. 지금 보면 너무 귀엽다.
초기에 올렸던 성경통독 보면 조회수가 처참하다. 댓글 1도 없었고, 공감도 1도 없었다. 그러다 어떤 한 사람의 장문댓글을 받으면서 블로그 세계에 조금씩 눈을 뜨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썼을 뿐인데 이 글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이 되고 있었고, 이 글이 '어떤 한 사람에게는 영향이 미칠 수 있는 글이구나!'라는 걸 깨닫고 블로그에 쓰는 글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
당시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했던 햇살콩 선교사님에게 이미지를 썸네일로 써도 되는지 디엠을 보냈었다. 선교사님께서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햇살콩 이미지를 나의 예쁜 썸네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내 글을 볼 사람들을 초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네이버 검색창에 '성경통독'을 검색하고 그 글에 댓글 단 분들에게 서로 이웃신청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청년크리스천 오렌지입니다.
아직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함께 소통하면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점점 이웃들이 많아지자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도 블로그에서 읽을 글이 생기자 블로그 하는 즐거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 1월 20일 블로그 초보탈출 상위노출 편 무료강의'한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나하고 댓글 주고받으면서 친분을 쌓아가고 있던 이웃들이 그 강의 글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나도 네이버 블로그 세계가 궁금해서 '블로그 초보탈출 상위노출 편 무료강의'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