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딘 상처에 지지 않아 광고 분석
20210520
광고주 : 동화약품
대행사 : 이노션월드와이드
남아: 후.
여아: 후.
NA: 후시딘과 함께라면.
아이들: 상처 지지 않아!
NA: 상처엔 후시딘~ (상처엔 후~)
이번 후시딘 상처에 지지 않아 광고에서는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찾아볼 수 가 없다. 또 넘어져 울고 있는 아이를 달래주는 부모도 나오지 않는다. 후시딘은 아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말하고 있다.
어른들은 아이를 보호해야 할 존재로 생각한다. 당연히 인류는 그렇게 생존해왔다. 하지만 문명이 발전하면서 과거, 생존을 위해 보호받아야 했을 아이들은 사회라는 틀 안에서 보호받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해졌다.
하지만 몇 어른들의 인식은 발전하지 못했다. 아이를 수동적인 대상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폭력을 가했다. 최근 아동 학대 문제가 증가했고 이에 많은 미디어에서 아동 학대 문제를 꼬집는 콘텐츠를 생산했다.
이때까지 후시딘의 광고를 보면 '넘어져 우는 아이를 감싸주는 부모'였다. 아이는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라는 메시지를 앞장서 전달해 온 후시딘은 지금 시대정신에 맞춰 브랜드 메시지의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었다.
후~시딘에서 후!시딘
나이키 just do it 광고와 비슷하다. 나이키 영상에서도 스포츠 선수들은 처음에 넘어진다. 이후 크게 후! 심호흡을 한번 하고 나서 결국 해낸다. 이처럼 후시딘 지지 않아 광고도 후! 하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이키가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을 깨고 있는 것 처럼 이번 후시딘 광고에서도 전북 현대 유스팀 축구선수 유망주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희(12)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남자 어린이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축구를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광고에 많고 무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이키에서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기 위해 한 광고에 나이키의 혼을 쏟아붓는다.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여성들이 깨지 못한 장벽을 나이키의 정신으로 부수면 서 소비자들은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빠져들게 된다.
그렇다면 후시딘은 무엇을 가지고 아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려고 했을까? 나이키 광고와 비교되는 것은 광고의 크리에이티브가 상당히 닮았기 때문이다.
후시딘이 아동에 대한 시대정신을 따라가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서 박수를 보낸다. 또한 광고에 무거운 주제인 아동, 성별 문제를 모두 다루면서 브랜드 이미지 변화애 대해 적극적으로 꾀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
상처 지지 않아.
상처에 지지 않아.
결국 상처엔 필요한 건 후시딘이라는 카피이다.
이보다 오히려
"후시딘 이제 필요없어!"
후시딘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다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시딘이 말하고자 하는 수동적인 아이에서 능동적인 아이의 모습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