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고 분석을 통해 알아보는 기아의 브랜딩 계획
이번 기아 광고는 기존의 틀을 깨면서 시작된다. 소비자가 직접 면접관이 되어 기아가 과연 우리에게 적합한 브랜드인지 확인을 받게하는 도전적인 방식을 택했다.
비록 기아가 이노션에게 의뢰 맡긴 광고이지만 이러한 방식은 브랜드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질문
기아의 답변
"기아가 새롭게 사명과 로고를 바꾼 이유"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두번째 질문
기아의 답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류의 진보와 발전, 진화를 가능하게 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감을 줬다"며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동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라며 "기아는 앞으로 그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 질문
기아의 답변
기아는 기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 중이다. 카누(Canoo)와 어라이벌(Arrival)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전자 상거래와 자동차 공유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인해 목적기반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규모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는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 기업과 개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목적기반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번째 질문
기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중장기 전략 ‘플랜S’ 추진
신규 로고를 적용한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
2027년까지 새로운 전용 전기차 7종
다섯번째 질문
기아의 답변
기아는 지난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이자 음식 배달·결제 솔루션 회사 그랩(Grab)에, 2019년에는 인도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라(Ola)에 투자를 진행했다.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에너지 기업인 렙솔(Repsol)과의 협업을 통해 위블(WiBLE)이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에 설립된 위블은 서비스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유 플로팅 방식을 적용해 500여 대의 '니로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영 중이다. 위블은 1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유럽에서 가장 성공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 세개의 질문
마지막 3개 질문은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질문들로 구성하여 전체적으로 딱딱할 수 있는 스토리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끝으로..
이동성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기아 브랜드의 본질이자 사업 방향의 이정표
바뀐 브랜드 철학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면접이 끝이 난다.
광고의 흐름을 이렇다.
기아가 로고도 바꾸고 사업 영역도 확대하면서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그걸 말하자니 너무 꼰대같으니
MZ세대가 직접 물어보는 형식을 취하면서 면접을 받는 입장이지만 사실은 질문을 할 때부터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다 알 수 있는 광고였다.
만약 KIA 였다면 보지 않았을 광고, KN 였기에 좋았던 광고
기아의 변신은 성공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