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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 Apr 13. 2021

브런치 작가가 되어, 오디오북 녹음

특별한 하루

브런치 작가가 되고 나서

브런치에 나의 글을 하나씩 올리게 되었다.

회사에서 일어난 일,

육아를 하면서 일어난 일,

나의 생각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렸다.

그냥 내가 사는 이야기를 꾸밈없이 적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내 업무의 하루 일상을 담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다.

처음에 너무 신기했다.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물론 디자이너 업무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글로서는 업무를 소개해드리고

또한 말로 설명해드리고 그런 강의 아닌 강의 같은 경험은 있었다.


나도 디자이너로 일해온지가 11년 차인데 내 경험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질문도 받고 답변도 해드리고 했었다.


그런데 오디오북으로 녹음을 하는 건 처음이다.

그러면서 내 업무에 대해 나도 회상하며 이번 계기로 내 업무를 다시 정리해 보기로 했다.


그동안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것 아닌지,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도 물론 포트폴리오를 보면 알 수 있다.

디자이너들은 포트폴리오를 다 지니고 있으니까.

하지만 작품 말고 내가 업무 하는 일상을 영상도 아닌 글도  말도 아닌 오디오로 녹음하는 건 처음이니까.

신기하면서도 또 내가 맡은 거니 잘 해내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계기가 나에게 또 어떤 변호로 다가올지 모르니 더 열심히 해보고 싶었다.    

내 주위에는 나뿐만이 아닌 워킹맘들이 많다.

디자이너인 워킹맘도 있고, 학교 선생님인 워킹맘, 또는 사업을 하는 워킹맘,

의사 워킹맘도 있고 정말 다채롭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특징이 하나 있다.


다들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무언가를 계속 발굴한다.

출산휴가기간에 그들은 책을 내고,

사업 구상도 하고 심지어는 취미활동으로 작품도 그리고 정말 상상 이상으로 열심히들 살고 있었다.


나 또한 처음 회사를 다닐 때 상사가 나에게 이런 조언을 해줬다.

퇴근하고 자기 여가시간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 남들과 다를 바 없다고.

"너만의 더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냐고?"

그리고 다음 질문은

"퇴근 후 저들이 여가시간에 놀기만 할 것 같냐고. 다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나 또한 그 말에 공감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지금 워킹맘인 그녀들에게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에 자극받고 나 또한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먹는다.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은 지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인 거 같다.

어찌 지치지 않겠는가 일도 하면서 육아도 한다는 것이 버거울 때도 있다.

하지만 워킹맘들인 그녀들과 대화하며 나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채찍질해본다.

아직은 40도 안된 내 나이..

해보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30대 아닌가.



오늘도 워킹맘들과 대화하며 소소한 얘깃거리로 웃고 하면서 오늘 하루를 지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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