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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Dec 22. 2023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 1, 2

2018, 2021


1편 2018, 15+, 90분

2편 2021, 15+, 97분


존 크래신스키

에밀리 블런트, 밀리센트 시먼즈, 노아 주프, 존 크래신스키, 킬리언 머피






어느날, 하늘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괴생명체가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발생 472일째.

에보트 가족은 외부와 소통하려고 하지만 성과 없이 살아간다. 아이들의 부주의로 소리가 나고 이후 괴생명체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아버지의 희생으로 남은 가족은 안전한 곳을 찾아 피신하고 그곳에서 괴생명체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







소리에 반응하는 괴물을 등장시켜 김장감을 주는 독특한 영화로 이야기 내내 소리가 거의 없고 대사도 수어로 전달된다. 영화 속의 재난은 전지구적 재난 상황으로 보이는데 원인과 실태에 대한 설명 없이 일가족이 재난을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영화의 구성과 만듦새는 좀비 영화 ‘28일 후’(2003)를 생각나게 했다.







재난 상황은 생존에 내몰린 인간들의 가장 원초적인 본성을 보여준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가족과 남을 생각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숭고함을 느끼게 해준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모습과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 중, 어느 쪽이 인간의 본모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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