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이에게 보내는 짧은 시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낀 두 변의 길이를 각각 a, b라 하고
빗변의 길이를 c라 하면 a2+b2=c2이 성립한다.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정의한 피타고라스.
세상의 모든 것은 수(數)로 이루어졌다고 믿은 수학자는
자연에 숨어 있는 수의 패턴에 감탄하고
대장장이 망치질에서 수학적 질서를 느꼈다.
그리고
진동수가 비례해 듣기 좋다는 수학적 이념으로
완벽한 음계를 만들어냈다.
파, 도, 솔, 레, 라, 미, 시
서정시보다 아름다운.
수학과 음악
의외의 하모니가 어쩜 이리 듣기 좋은지.
더할 나위 없다.
너와 내가 연주하는 삶의 하모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