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자 MBN의 “뉴욕 증시, 매파 연준 충격으로 반등 실패... 나스닥 0.10% 하락”, 한국경제TV의 〈‘강세론자’ 톰 리 ”증시 비관론 지나쳐... 저가매수 기회“〉 기사를인용한다. 심층 기사는 아니지만 현 상황을 초래한 요인과 거기서 비롯된 투자 심리, 이후 전망을 예측하는 데 얼마간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리하면 이렇다.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뜻을 비치면서 연일 투자 심리 위축
현황
나스닥 0.10% 하락 외 다우 0.04% 상승, S&P500 0.09%% 하락. 이상 뉴욕 3대 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 전날 매파적 FOMC의 결과로 주식시장이 폭락한 후 장 중 반등을 노렸으나 결국 보합권으로 다시 내려오며 충격이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이날도 갈피를 못 잡은 것으로 보여.
전망1
표면적인 이유는 전날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불안(내년 금리인하 횟수, 당초 4회→2회)을 느낀 데 있지만 FOMC가 금리인하 속도 조절의 이유로인플레이션을 언급한 만큼 혹 연준이 장기간 금리동결 후 금리 인상으로 선회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심리가 증시에 큰 폭의 불안 요소로 작용한 것. 일각에선 지금과 같은 주가 조정이 조금 더 지속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증시 급락사태로 투자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시장의 펀더멘탈이 탄탄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전망 2
이와 달리 금번 장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사람들도 있어.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인 톰 리도 그중 한 명. 그는 펀더멘탈이 변하지 않은 만큼 이번 증시 급락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봄. 근거로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VIX(변동성 지수)의 움직임을 언급. VIX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경우가 과거 4차례 있었지만, 한 달 안에 증시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분석하고 이번에도 VIX 지수와 증시가 다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앞서 VIX 지수는 전일 증시 급락세와 함께 전장 대비 74% 폭등한 27.62에 거래를 마치며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 아울러 S&P500 지수가 50일 동안 이동 평균선 근처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올해에도 반등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고 설명.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연준을 비둘기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여. 톰리는 당분간 중소형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