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칼럼] 풍수란 무엇인가? (이론편)
팔자 고치는 풍수지리 칼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제대로 알려지지는 않은 동양 철학 풍수(風水).
퐁수란 대체 무엇일까요?
먼저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준말로, 풀이하면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풍수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땅의 생기(生氣)를 타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기는 물을 만나면 멈추고 바람을 가두면 쌓이게 됩니다. 즉, 물과 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생기가 쌓여 있는 곳이 곧 명당이고, 이를 인간에게 이롭게 이용하는 학문이 풍수지리학인 것이죠.
보다 알기 쉽게 요즘 말로 다시 바꿔보면 '환경 영향론' 또는 '환경 설정론'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연구한 학문, 그것이 바로 '풍수지리'인 것입니다.
동양 철학에서는 천(天), 지(地), 인(人)을 우주의 세 가지 근원으로 봅니다. 이중 천(天)은 하늘의 시간을 뜻하는데, 바로 우리가 운명을 점치기 위해 많이 보는 '사주학'이 여기에 속합니다.
'인(人)'은 사람의 의지와 노력을 뜻하며, 마지막으로 '지(地)'는 공간의 개념으로 앞으로 [풍수칼럼]을 통해 알아볼 '풍수지리학'이 바로 '지(地)'에 속합니다.
자고로 큰 인물이 나려면 타고난 사주나 노력뿐 아니라 풍수도 빼 놓을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같은 사주라도 척박한 사막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과 도심 한복판에서 나고 자란 사람은 운명이 달라질 수밖에 없듯이 말입니다.
유명 정치인이나 대기업 회장 같은 재벌들이 풍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성공하려면 풍수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이제부터 제가 설명하는 풍수의 이치를 알게 된다면 분명 여러분도 풍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왜 어느 곳은 계속해서 집값이 오르고, 어느 곳은 계속 척박한 채로 남아있는지, 왜 잘나가던 집안이 갑자기 몰락하고, 가난하던 사람이 졸지에 벼락부자가 되는지, 이 모든 비밀을 '풍수'로 풀어보겠습니다.
풍수는 크게 음택(陰宅)과 양택(陽宅)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음택(陰宅)은 돌아가신 고인이 모셔지는 '묘'를 뜻하며, 양택((陽宅)은 산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뜻합니다. 음택과 양택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 할 것 없이 두 가지 모두 풍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음택은 고인의 후손들이 대대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고, 양택은 집에 거주하는 당사자가 살아서 활동하는 동안 그 집의 기운을 직접적으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선대의 묏자리가 좋은 집안은 후손들의 집도 좋은 터에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후손이 풍수를 따로 공부해서 일부러 좋은 집 터를 찾아 들어가지 않는 이상 보통은 선대 묏자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음택과 양택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당대의 가문들이 풍수지리와 명당에 그토록 집착을 한 것 아닐까요?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는 음택보다는 양택이 더 중요한 시대가 이어질 것입니다. 음택은 편리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화장(火葬)이 점점 더 보편화될 것이고, 양택은 워라밸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관심이 더 고조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워라밸 웰빙 양택 풍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만큼 풍수 칼럼을 통해 차차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풍수 칼럼 첫 회로 풍수의 개념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풍수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 땅에 발을 딛고 터를 잡고 살아가는 이상, 풍수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좋은 '뷰(view)'를 찾고, 조금 비싸더라도 산과 물과 맘 편히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는 집을 찾아헤매는 것 또한 넓은 의미로 풍수가 좋은 집에 살고 싶은 바람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 풍수 칼럼에서는 여러분이 풍수지리를 잘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풍수 정보를 쉽게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포춘에이드 [풍수칼럼]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