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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gi Seo Dec 17. 2023

can / may 차이, 그리고 would

유남생의 하루 문법 한 개 뽀개기-5





오늘은 조동사에 관해 짧게 뽀개보려고 한다.

아래는 오늘 스터디 모임 이후에 가진 점심 식사 전 한 장씩 찰칵~



식당 가서, 종업원에서 굳이 "May I order?"라고 해야 할까?

돈 주고 사 먹으러 왔는데, may를 써서 격식 있게 주문을 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다. 하더라도 "Can I order?"라고 하면 된다. 반대로 종업원이 손님에게 "May I take your order?"라면서 주문받아도 될지 확인하는 것은 예의 있는 표현이다.




이코노미스트(영국 경제주간지) 기사에는 can과 may가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조동사를 확실히 구분해서 사용할 줄 아는 것도 자신의 입장을 미묘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can은 나의 능력치를 가늠해서 가능성을 표현할 때 보통 사용하는 줄 안다.




그보다 기삿글과 비문학(non-fiction)에서는 보통 '이론적으로 가능성이 있을 때', can을 많이 쓴다.

반면에 may는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있을 때' 많이 쓰는 조동사다.




예전에 학교에서 영어 교편을 잡으신 선생님들이나 과외하는 영어 학원 선생님들 열에 아홉은 조동사의 가능성을 아래와 같이 확률적으로 표현했다.


must(= have to) have p.p. 했었음에 틀림없다.  →  99% 가능성(만에 하나로 틀릴 수도 있으므로)

could have p.p. 할 수도 있었다.  →  50%

would have p.p. (일반적으로) 하다.  →  퍼센티지 주기 애매함..

may 일지도 모른다.  →  10~20%

might  have p.p. 일지도 모르겠다.  → 10% 미만
should have p.p. 했어야 했다.
shall (의무로 쓰일 때)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국인은 would가 당최 언제 쓰여야 하는지 잘 모른다.

보통은 조동사를 잘 넣지 않고 본동사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would는 평소에 으레 하는 일이나, 가정이나 추측할 때도 쓰이는 조동사 중 하나다.




would를 확실하게 이해하려면, used to be(본동사) 용법의 예문과 비교하면 된다.

예를 들면, 나는 예전에 웨이트 트레이너였는데 지금은 일반 직장인이라면

"I used to be a weight trainer."라고 말하지,

"I would be a weight trainer."라고 하면 안 된다.

would는 지금도 웨이트 트레이너를 투잡으로 뛸 수 있다면 쓸 수 있다.

지금은 하지 않지만, 예전에 했었던 행위를 표현할 때 'used to R(동사 원형)' 구문을 쓴다.




또 다른 예로, 예전에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 아버지와 자주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지금은 못하므로,

"I used to go for a drive  with my father often."이라고 표현한다.

어머니는 지금도 나와 함께 드라이브를 나가므로,

"I would go driving with my mother."리고 표현할 수 있다.


* 드라이브 나가다 go(take) for driving / go driving



would는 예의를 갖춰서 물을 때 쓰는 표현에도 많이 끼워서 남발할 수 있다.

"Would you mind smoking here?" 여기서 담배 피우면 실례일까요?

"Of course!" 당연하지(안돼).


* mind ~ing: ~하기를 꺼리다


"Would you mind using your phone a little?" 전화 좀 잠깐 할 수 있을까요?

"Yes! I mean, of course not." "아니! 내 말은 당연히 써도 된다고!"




유남생?



아, 끝내기 전에 이 스터디 모임 인원 충원 공고를 하려고 합니다. 모임의 목적은 '현지에서도 영어 무리 없이 구사하기' 정도입니다. 각자의 목표는 다르지만, 구심점이 되는 스터디 소재는 '미국식 영작문:입문 편'이라는 책이며 옵션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브레이크 포인트'를 지금까지 사용했었죠.


올연말 모임은 건너뛰고 새해(2024년 1월 7일)부터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부산 거주자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 주세요. 본래 '월스트리트 잉글리시'라는 학원에서 서로 만나서 주말마다 이 영어 스터디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타지생활을 위한 현지영어 구사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면 격하게 환영합니다!


맨 오른쪽이 저구요, 연락처는 010-5539-8319



커버 이미지 : Wheatfield under Thunderclouds구름 낀 하늘 아래 밀밭 by Vincent van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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