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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mi Jul 18. 2024

꽃의 기억.

꽃에 히스토리

  꽃을 사랑한다. 꽃을 보며 생각한다.

 꽃들은, 사람들의 많은 추억들을 기억할 것이다.  사람마다에 히스토리를, 각각의 아름다운 색감과 모양새안에 저장하고 있을 듯 싶다.


  뜨거운 여름날의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을 바라보며, 문득 맘속 심연을 지나가는 찰라의 느낌이였다.


 너무 행복하고, 눈부시게 찬란히 빛나는 날에도. 마음속 깊이 시리게 처연하게 슬픈 날에도  꽃들은 우리와 함께 한다.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맘끽 하게도 해주고,눈물을 흘릴 수 없을만큼 슬픔의 순간에도 무한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자연이 준 무한한 축복이지 싶다.

 유한한 시간이지만,순간이기에 더 아름다운 거 아닐까 ?!…

꽃들에게 상 줘야만 할 꺼 같다.

어떤 형태나 모습으로든지..

사람들에게 이마만큼의 행복과 평온함을 주는 존재는 많지 않은 듯 하다.


  흔한 단어이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모양과 색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그래서, 난 꽃선물을 받는 것도 해 주는 것도 많이 좋아한다.


 내가 타인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 그리고 상대방을 내자신 스스로가 얼마나 생각하고 아끼고 있는지를 표현해주는 완벽한 이벤트다.


여름수국꽃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익어가며 작약꽃과 같이 나이 들고 싶다.


거베라를 사랑하는 딸과 행복하고 싶다.  장미를 사랑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고 기쁨 넘치는 하루하루를 꿈꾼다.


  나에 사랑하는 남편을 위하여, 오늘도 나는 소담스런 꽃꽂이에 몰두하며 소소하고도 영원한 사랑스런 일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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