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 완벽주의자라 항상 무언가를 시작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곤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끔찍했다.
100세 시대, 앞으로 7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그놈의 성격 때문에 맨날 이거 해봐야지 저거 해봐야지 다짐만 하고 준비만 하다가 결국엔 그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고선 후회하면서 생을 마감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입으로는 벌써 100번은 했을 것들을 이제 정말로 해보려 한다.
아주 간단한 것부터 큰 결심이 필요한 행동까지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살면서 해왔던 일상적인 것들에도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해 즐겨보려 한다.
해보자 시리즈를 통해 더 나를 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나는 무엇을 할 때 완연한 기쁨을 느끼는지, 어떤 것들을 선호하는지, 이 과정에서 어떤 배움을 얻는지 등 온전히 내 자신에게 집중하고자 한다.
해보자
Go for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