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의 야심이 들어난 것일까?
윤석열 따까리 잘해서 정치에 입문하더니 이제 우회적으로 윤석열을 까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한동훈이 윤석열의 뒤를 이어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 기사 내용을 토대로 한동훈이 윤석열을 우회적으로 까고 있다는 근거를 찾아보자.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핏 보기에는 윤석열 정부를 지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집권 후 2년 넘도록 정부가 한 게 없다는 걸 인정한 것이다.
다음으로 "민주당은 오로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 삶을 망치기 위해 몸부림쳤고 이번 정권이 교체된 이후 선거에서도 민생을 더 망쳐야 자기들이 표를 더 얻어서 자기들의 범죄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건 전형적인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했던 일이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민을 살피고 돌보는 건 뒷전이고 이재명 죽이는데 급급했다.
그렇게 매장시키려 안간힘을 썼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자 한동훈을 구원 등판 시킨 것이다.
한동훈의 말빨 하나는 인정한다.
그런데 당당하게 말하는 건 보기 좋은데 맥락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 안될 때가 많지.
그리고 한동훈은 "정부와 집권 여당은 마음껏 일하고 싶다. 저희는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이 또한 같은 맥락이다.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은 2년이 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진짜 한동훈도 멍청한 게 일하지 말라고 누가 말렸나?
지들이 이재명 하나 잡겠다고 그렇게 설쳐댔으면서 이제와서 무슨 일을 하고 싶다는 건지 모르겠다.
그 일 또한 예상하건데 이재명 잡는 일이 아닐까 싶다 ㅎㅎㅎㅎ
여당 입장에서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고 싶을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지.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여당에 죽을 놈들이 한 둘이 아니거든.
윤석열, 김건희를 비롯해서 여당 인사들까지 줄줄이 엮일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그러니 어떻게든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걸 막고 다음 대선 또한 지금의 여당에서 나와야 많은 국힘 관계자들이 살 수 있게 된다.
한동훈의 발언을 보고 역시 한동훈이라고 치켜세우는 인간들은 제발 좀 반성하길 바란다.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 전두환 시대냐.
여당, 야당, 진보, 보수든 간에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먼저 사람이 되고, 그런 사람을 지지 해야 한다.
경상도는 국힘 표 밭이고, 호남은 민주 표 밭이고 그런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선거철만 되면 지역 상인 찾아가 호소하고, 길거리 유세하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시대는 바뀌어 가는데 정치는 제자리 걸음이다.
이러니 나라가 발전이 없지.
누가 봐도 사람이 아닌 인간들을 단지 지역 때문에 색깔 때문에 지지하는건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그 책임을 당신들의 자녀들이 짊어져야 한다.
한동훈의 야망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심히 궁금하지만 그 속내는 감출 수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