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건축 (신전편)-3화

수니온 곶의 포세이돈 신전

by 향지소피아



아티카(Attica) 지방, 라브레오티키(Lavreotiki) 자치구에 속한 수니온 곶은 그리스 수도 Athens에서 남동쪽으로 약 70킬로미터를 달려, 아티카 반도의 가장 끝자락에 이르면 바다와 절벽이 만나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그곳, 에게해를 향해 곧게 돌출된 곶 위에 자리한 신전이 바로 수니온 곶의 포세이돈 신전이다.


행정적으로는 평범한 지방 자치 단위에 속해 있지만, 지리적으로는 아테네 세계의 경계이자 바다로 열리는 관문이다. 도시의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땅은 가늘어지고, 끝내 육지는 사라진다. 그리고 그 끝에서, 인간은 바다의 신을 세웠다.


이제 그 절벽 위로 올라가 보자.

흰 대리석 기둥들이 에게해를 향해 서 있는 자리로.



Ⅰ. 바다의 절벽 위에 선 기둥

곶2.jpg
곶9.jpg
곶13.jpg
곶9.jpg
곶14.jpg
곶5.jpg
곶18.jpg



아테네에서 남동쪽으로 달리다 보면, 도로는 점점 가늘어지고 시야는 넓어진다. 올리브 숲이 물러나고, 대신 바다가 나타난다. 에게해는 이곳에서 수평선으로 곧게 열려 있다. 더 이상 가릴 것이 없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향지소피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철학박사과정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소설쓰는 작가입니다. 아이들과 독서 논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여, 세계여행관련 글을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1,16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8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1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여행과 건축 (신전편) – 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