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성아 Jun 21. 2021

하나마나한 이야기

전국의 서재에 고함


잠을 설치고 평소보다 많은 오전 업무 후

기다리던 책이 입고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에

도서관에 들러 「양화소록」을 빌려 천정이 높은 단골카페에 들려 몸과 마음을 쉬어 간다.



남대문에 있다가 파주로 이사 간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어짜피 안되는 얘기나 건네본다..


왜 조금 찍었냐 .

중고시장에 안 나온다..

다들 매니아층이 샀는지 내 놓질 않는다...

본사에 한 권도 없냐....

늘와판은 얇고 해석이 적다. 그림도 없다.....


이런 하나마나 한 소리를 나이 지긋한 편집장님 또는 사장님께 넋두리를 하고 끊었다.


도대체 전국의 꽃을 좋아하시는 나이 지긋한 강희안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서재에서 누가 중고시장에 올리겠는가.....


하나마나한 소리


#강희안 #전국의서재 #아크넷 #규장각도서다시읽기 #인재선생 #양화소록 #조선원예 #570년뒤

작가의 이전글 사람 사이 거리가 필요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