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우유뿐 아니라 다양한 식물성 우유가 마트에서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유뿐 아니라, 아몬드 우유, 오트 우유, 쌀 우유, 코코넛 우유 등 종류가 참 다양해졌는데요. 일반 우유가 가지고 있는 크리미 한 맛은 유지하면서, 일반 우유와는 다른 고소한 풍미 때문에 더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물성 우유는 우리 몸에 더 건강할까요? 그리고 일반 우유와 비교했을 때 영양적으로 얼마나 다른 걸까요?
일반적으로 우유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 우리 체조직에 필수적인 미네랄인 포타슘, 그리고 비타민 B가 풍부합니다. 여기에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그리고 비타민 A가 추가적으로 강화되어 있습니다.
식물성 우유는 원물에서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브랜드마다 영양 성분의 차이가 큽니다. 어떤 브랜드는 도넛만큼이나 설탕을 많이 넣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또한 식물성 우유는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추가적인 가공과정과 합성향료 등을 넣을 수 있어 재료명을 더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식물성 우유 중에서는 두유가 일반 우유와 영양 성분이 가장 비슷하고 밸런스가 맞는 편입니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식물성 우유의 브랜드 영양 성분과 일반 우유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몬드 우유 (아몬드 브리즈 - 언스위트):같은 양 대비 칼로리는 1/4 수준으로 낮았고, 단백질 함량도 1/8으로 낮았습니다.
2) 오트 우유 (오틀리 - 오리지널): 같은 양 대비 칼로리는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 단백질 함량은 1/2 정도입니다. (오리지널은 1 컵 기준 7 그램의 추가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3) 쌀우유: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찾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브라운 라이스에서 만들고 자연적 단맛이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칼로리, 포화지방, 단백질면에서 일반 우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다른 식물성 우유들과 비교했을 때 별로 영양적으로 특별히 우수하지 않고, 쌀 우유에 함유된 탄수화물이 혈당을 빨리 상승하게 해서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는 자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두유 (매일두유 -99.9): 같은 양 대비 칼로리는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합니다. 또한 일반 우유와 비교했을 때 포화지방은 1/5 수준으로 낮습니다. 두유에는 자연적으로 포타슘 함량이 높고, 또 우유와 여러 면에서 밀도도 비슷해서 우유와 비슷한 대체제로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성장기의 어린아이의 경우는 일반 우유가 여러 면에서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우유를 소화하기 어렵거나, 알레르기가 있으신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 우유를 추천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지방 우유, ' 우유를 마시지 못하신다면 '무가당 두유'를 선택하는 것이 영양적으로 가장 좋습니다.
식물성 우유를 선택할 때는 추가 당류가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재료명에 천연 원료 외 합성원료가 많은 것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혹은 포화지방을 조심해야 하는 분들은 일반 우유보다는 무지방 우유 혹은 무가당 식물성 우유를 선택하세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우유 건강하게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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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New York Times, Are Plant Milks Good For You?, Dawn MacKeen, Sept. 2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