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만들기
[ 오트밀 사과 당근 빵 재료 ]
- 오트밀 간 것
- 계란 2개
- 사과 반쪽 간 것
- 당근 1개 반 간 것
- 통밀가루 조금
- 소금 1 티스푼
- 포도씨유 1숟가락
- 발효종실패분 3숟가락
- 머핀틀
-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오트밀로 만든 당근빵이 먹고 싶어서
내가 넣고 싶은 만큼 사과와 당근을 넣어줬다.
계량을 하면 잘 나올 것 같지만
느낌대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추후 후회)
9월에 만든 발효종이 실패했지만
아까워 버릴 수도 없고
조금의 발효는 되었다고 생각되었기에
발효종도 조금 추가해 주었다.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의 차이를 모르지만
넣어주면 든든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베이킹 시 넣어주는 중이다.
처음 160도 20분가량 구웠을 때
아직 속이 익지 않아서 15분가량을
더 구워 먹아봤는데,
왜인지모를 덜 익은 느낌이 가시지 않아
원인을 찾기 위해 유튜브에 검색해 보니
반죽을 좀 더 묽게 했어야 했었다.
물을 추가하고 구워봤지만
에어프라이어에선 빵의 아랫부분과 가운데는
열전달이 덜되나 보다.
위에는 바삭하게 익어서 쿠키 같은데
맨 밑과 중앙은 덜 익은 반죽을 먹는 느낌이라
수정이 필요했다.
이유식 용기에 반죽을 넣고 블루베리를 추가한 후
전자레인지에 20분 넘게 돌려보았는데
에어프라이어보다는 덜하지만
아랫부분이 덜 익은 느낌이 나는 건 마찬가지였다.
꺼내서 한 김 식히면 겉은 수분이 말라 탱글탱글 하고
안쪽은 덜 익은 느낌이었다.
식감문제가 있을 뿐 안 익지는 않았기에(라고 생각 중)
조카 줄 것을 따로 포장해 두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며칠 동안 나름의 성공적인 오트밀타르트에
흠뻑 빠져서 열정이 솟아났는데
기대하고 쉬워 보이던 당근빵이 실패하니까
열정이 후드득 사그라든다.
입에서도 오트밀을 물려하므로
베이킹은 당분간 쉬고 오트밀로 닭죽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오트밀 닭죽, 오트밀 미역죽, 오트밀 계란죽 등등
만들기가 간편하고 소화가 잘된다.
주용이가 오트밀로 만든 빵을 잘 먹어주니까
소량으로 만들어 두고
다른 요리법이 없나 탐구해야겠다.
아버님은 많이 좋아지셨다.
이제 한국으로 오는 문제만 남았고
오실 때의 건강상태이상만 없었음 하는 바람이다.
내일은 이사 갈 집에 가볼 예정..
긴 여행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