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을 통해 내가 가장 깨달은 것은 무엇인가?
첫 번째 자존감의 회복이었다.
코칭이 있기 때문에 코칭이라는 좋은 도구와 찐팬이 있기 때문에 내가 어느 상황에 놓이든 가장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이든 나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자아도치의 개념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나르시시즘의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를 사랑하는 과정이 놀랍도록 즐겁고 행복했다.
자존감은 자신감과도 크게 연결되는 부분이라 자존감이 높아질수록 자신감도 비례하는 효과를 보았다. 또한 자신감이 있는 척 했더니 자존감이 올라가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코칭 덕분이다.
두 번째로 도전 정신이다.
새로운 시도를 마음껏 펼치고 문제에 대해서 맞서는 나의 성향을 보고 사람들은 처음부터 도전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오해를 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고 20대 초반 시절 전문성이라는 영역 키워드에 갇혀서 내가 과연 자격이 되나 과연 내가 이 생각들을 펼쳐도 되나라는 고민에 이르렀다.
도전을 두려워하던 나에게 마음껏 너의 역량을 키워보라고 네가 가는 어느 길이든 나는 응원할 거라고 너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고객이 존재한다고 너는 이 세상에 가장 필요한 존재라고 너는 이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결코 아니라고 절실하게 응원해주던 나에게는 코칭이 있었다.
세 번째는 관계의 회복이었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성장할 수 있고 배려가 깃들고 존중이 넘치는 관계를 의미한다. 모두가 다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나에게 가장 큰 이슈는 관계였다. 지극히 사교형이었던 나는 사람 중심의 삶을 살아갔다.
나는 사람들 속에서 상처 받고 쉽게 무너지고 쉽게 깨지고 개복치의 삶을 살아갔다.
아마 상대는 모를 것이다. 내가 이 정도로 유리 멘탈처럼 반응을 했을지 모를 것이다. 상대가 무심코 건넨 말 한마디, 제스처 하나에도 나는 쉽게 움츠러들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스스로 소심하다고 느낄 정도로 관계에 있어서 움츠러들었다.
그럴 때 코칭은 나에게 이야기한다. <건강한 관계는 주고받는 관계라고 네가 관계가 힘든 건 그만큼 마음을 담기 때문이라고 진심이기 때문이라고 세상에는 수많은 관계가 있고 형식적인 관계가 있지만 그 끝마저 너는 진정성으로 바꾸려 노력한다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