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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아 Feb 29. 2024

비 오는 날



온 세상이 물에 잠긴다

나무도 사람도 넘실넘실

고요함과는 거리가 먼

수다스러운 물방울이

밤새 창문너머 떠드는 소리

갈라졌던 내 마음에도

어느덧 차오른 빗물

하나로 반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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