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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NWHY lab

위블로 x NWHY

새로운 혁신에 거침없는 럭셔리 워치메이커

by 정나영


NWHY.lab에서 오늘은 '왜' 위블로가 럭셔리 혁신의 상징이 되었고, 어떻게 오뜨 올로제리(Haute Horlogerie)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지 나누려 합니다.



1980년, 배의 둥근 현창(불어로 '위블로')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어진 위블로(Hublot)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발을 내딛은 후 니옹으로 본사를 이전한 브랜드입니다. 창업자 카를로 크로코는 럭셔리 시계 산업의 고정관념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시계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자 18K 골드 케이스와 자연 고무 스트랩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선보였습니다. 이 새로운 접근법은 당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위블로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2004년, 시계업계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우는 장-클로드 비버가 CEO로 영입되면서 위블로는 전략적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비버의 비즈니스 통찰력과 마케팅 전문성은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했고, 2008년 LVMH 그룹의 인수는 위블로를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먼저, 독특하고 다르게"라는 위블로의 철학은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특히 스포츠 마케팅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FIFA 월드컵에서 2010년부터 공식 타임키퍼로 활약하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해왔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보인 'Big Bang Referee' 스마트워치는 기술적 혁신과 스포츠 마케팅의 시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 리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축구의 프리미엄 가치를 시계에 접목시켰으며, 첼시 FC와 같은 명문 클럽과의 협업은 브랜드의 스포티한 럭셔리 이미지를 강화했습니다.



위블로의 디지털 전환 전략도 주목할 만합니다. 최근 시도한 '유니코 익스피리언스'는 단순한 제품 체험을 넘어 브랜드의 기술적 정교함과 장인정신을 디지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과 VR을 활용하여 고객은 위블로의 상징적인 유니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가상으로 탐험하고, 맞춤형 컨피규레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타임피스를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AR과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시계의 복잡한 내부 메커니즘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위블로의 디지털 전환은 웹사이트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AI 기반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는 방문자의 행동 패턴과 선호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나열이 아닌, 고객 여정에 맞춘 맥락적 경험을 창출하는 브랜드 터치포인트로 기능합니다.



위블로의 전략적 고객 세그먼트는 30-45세 성공한 비즈니스 리더, 스포츠 애호가, 그리고 혁신적 럭셔리를 추구하는 컬렉터들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타겟 전략에 부합하게 브랜드는 킬리안 음바페, 우사인 볼트, 펠레와 같은 스포츠 아이콘들을 앰버서더로 영입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타카시 무라카미, 리처드 올린스키와 같은 현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위블로가 단순한 시계 브랜드를 넘어 문화적 영향력을 지닌 럭셔리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니엘 아샴 작가와의 한정판 포켓 워치 출시 등도 한정판 마케팅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AI로 제품 디자인도 시도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위블로를 소개했습니다. 위블로는 소재 혁신, 디지털 전환, 그리고 스포츠 및 예술 분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럭셔리 시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위블로의 브랜딩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누면 좋은 의견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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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HY.lab

Image ©Hub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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