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를 대중교통으로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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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모빌리티 2021.11.15에 실린글입니다.)
쉽게 말해 서울에서도 헬리콥터를 대중교통으로 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심에서 탑승 : 도심의 교통 요지에 위치한 버티포트라는 곳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점점 노선이 많아지면 환승센터처럼 이용할 수 있어요.
수직 이착륙 : 일반적인 비행기와 달리 활주로가 필요 없습니다. 친환경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eVTOL) 등을 이용합니다.
노선 : 처음에는 고정된 회랑(노선)만 운영하지만, 2030년 이후에는 다수의 노선이 엉켜있는 네트워크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상용화 : 2025년에는 수도권 공항셔틀 서비스(김포‧인천공항⇔서울도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실증사업 : 지난주 실증사업에서는 김포공항 인근의 3km 구간을 5분 정도 운행했습니다. 최대속도는 48km/h, 최고고도는 50m 였습니다.
기종 : 이번에 공항에서 시연 비행한 것은 외국기종이에요. 국산기종은 항공우주연구원,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등이 현재 개발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틸트시스템이란 것을 개발했는데요, 프로펠러 회전축을 수직/수평으로 조정할 수 있어서 향후 5인승 이상 기체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기관 : 볼트라인 (국산)
1인승, 160kg
시험비행 가능상태
시스템 고도화 작업중
제작기관 : 항공우주연구원
1인승, 650kg
상세설계중
2022년 시제기 초도비행 예정
제작기관 : 현대자동차
5인승, 3,175kg
2028년 상용화 목표
제작기관 : 한화시스템 (미국 카렘社와 오버에어 공동설립)
5인승, 3,175kg
2026년 상용화 목표
정부에서 현재 제시하고 있는 서비스 흐름은 이렇습니다.
국제선으로 입국한 승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목적지를 지정합니다. (이 사업에 SKT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이번 실증에서는 T-map UAM 예약 플랫폼을 전시하기도 했어요) 그 다음 입국장 전용출구와 연결된 버티포트의 신속 보안검색 시스템을 통과합니다. 착륙 후 환승할 교통수단이 자동으로 지정, 배차됩니다. UAM은 끊김없는(seamless)한 교통수단이 되는 것이죠.
승객은 게이트에 설치된 화면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합니다. UAM에 탑승하여 기장의 안내에 따라 안전수칙을 숙지하구요.
기장은 이륙 전 조종석 모니터를 통해 운항 경로와 도착지의 통신 및 기상상태를 최종 확인합니다. 비상착륙지점도 체크합니다.
기내에서 승객은 지상과 같은 수준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착륙시간에 맞춰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할 환승차량(택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장은 도착할 버티포트 인근에서 착륙지점을 배정받습니다. 조종석 화면의 안내에 따라 고도를 낮춰 착륙하고, 승객은 배정된 차량에 환승합니다. 곧 있으면 최종목적지에 도착!
정부, 학계, 기업들이 K-UAM 로드맵 이행을 위해서 2020년 6월 정책협의체를 구성해서 프로젝트를 같이 만들어나가고 있어요. 정부 혼자서 계획을 만들어놓고 "이대로 해"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니깐요.
총괄 : 국토교통부
간사 : 항공우주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업계 :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SKT, DMI(두산)
학계 : 서울대, KAIST, 건국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한서대
이외 초청기관 : 카카오모빌리티, LIG넥스원, KT, KAI, 현대건설, 보잉 코리아, 다쏘시스템, 퍼스텍, 한컴위드 등
문서 : 국내 UAM 상용화 서비스 운용전략과 시나리오를 담은 문서입니다.
계속 진화중 : 정부, 민간, 학계가 함께 만든 운용개념 1.0 버전이 올해 9월에 나왔어요. 앞으로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2021.3.11.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기술로드맵' 공청회(영상)
2021.8.20. 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 온라인 공청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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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국회에서 5년간 땀흘려 일했습니다. 플랫폼에 반대하는 택시기사 집회에도 나가보고, 역사적인 법안의 막후 협상 과정도 지켜봤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스타트업의 세계에 눈뜬 후, 지금은 뉴욕대(NYU) MBA에서 공부하며 기술, 정책, 저널리즘의 교차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고민의 답을 타운홀 테크로 탐색해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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