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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주 Apr 18. 2023

22살, 첫 회사를 나왔다.

19살부터 22살까지

나는 모 에듀테크 스타트업에서 고등학교 3학년부터 올해 4월까지 근무해 왔다.

그러던 도중, 퇴사를 하게 되었다.


한 회사에서 약 3년간 시간을 보내는 건 나에게 정말 큰 경험이었고,
앞으로 내 인생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첫 회사라는 건 앞으로 커리어의 기준과 방향성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첫 회사에서 얻어간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자

"좋은 사람"이란, 좋은 동료를 의미한다.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동료들과 어떻게 일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면 서로의 강점을 알아가며, 서로를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또한, 좋은 인간관계를 쌓으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성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동료들과의 인연은 추후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재의 동료들이 나중에는 같은 산업에서 일하는 동료나, 창업 파트너, 인재 추천자 등으로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퇴사 후에도 좋은 동료들과의 인연을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그런 노력들이 나의 커리어에 뜻밖의 도움이 될 때가 많았다.



2. 혼자서 고민하지 말자. 고민은 나누자

회사를 다니면서 혼자서 고민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전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더욱 불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쌓여서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고민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 친구,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3. 완벽하려고 하지 말자

이전에 나는 지독한 완벽주의자였고 항상 완벽하게 일을 해내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끝도 없이 일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지쳐서 번아웃이 온 나를 발견했다.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어느 정도의 완성도에서 타협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절약한 시간 내에서 일을 더욱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4. 생각하지 말고 행하자

 예전에는 어떤 것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것을 계획하고 생각하고 나서야 시작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은 나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일단 행동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대처하는 것을 선호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가능한 한 빨리 행동에 옮겨서 실험해 보는 것이다.
실패해도, 그것은 내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다. 이렇게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이론적인 고민을 하기 어렵거나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생각 없이 일을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조금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다음에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내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고 나서 문제가 발생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5. 한 명 이상의 멘토를 정해 그 사람을 목표로 정한다.

퇴사 후에 느낀 인사이트 중 하나는, 한 명(여러 명이어도 좋음)의 멘토를 정해 그 사람을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멘토는 나보다 경험이 많고, 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고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멘토를 가지고 있으면, 나의 커리어에 대한 방향성과 목표를 좀 더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이러한 멘토를 찾기 위해, 나와 같은 분야에서 경력이 많고 존경할만한 분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중에서 나의 목표로 삼고 싶은 분과 친해지며, 그 사람의 취미나 경력 등을 조사하고 공부했다. 이를 통해 그분의 아이디어나 경험 등을 배울 수 있었다.

멘토와의 인연은 그저 공부나 조언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멘토와의 관계는 서로의 성장을 돕는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인생을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멘토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이 나의 커리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었다.

다음 회사에서는 내가 누군가에게 경험과 리더십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인사이트를 느끼게 해 준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꾸벅)


ps. 다마고찌는 아직 level 3이다. 다마고찌의 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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