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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트렌드 Jul 20. 2021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본격 시동!

현대차, 자율주행 시장 석권 가능성은?

현대차는 8월 9일부터 2개월간 세종시에서 '로보셔틀'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 2018년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주행 차량으로 경기도 의왕-인천까지 약 40km 구간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에 성공, 2020년 미국 네바다주, 2021년 2월 무인 자율주행차의 시험 주행에 성공한 현대차 그룹. 이미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구글의 웨이모 , 테스트 허가를 받은 GM의 크루즈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력 차이는 어떠할까요?


게티 유료 이미지


Q. 미래 모빌리티,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은?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은 선진국 대비  4 정도 뒤쳐진다고  수가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부분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는데, 자율주행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센서 부분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센서는 라이다 센서, 레이다 센서, 초음파 센서가 있고 카메라 조합을 통해서 조절해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6~7대의 카메라를 통해 오토 파일럿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현대차는 미국의 앱티브라는 회사와 자율주행 기술 선도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서 기술을 업데이트시켜주고 있지만 현재는 선진국에 비해 4년 정도 뒤쳐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다 센서의 경우 국산화가 아직 안되어 있지만, 올해 말쯤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화를 통한 분석이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에 인공지능을 넣어야 하는데 관련 기술도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전문가가 많지 않은 것이 원인인데요, 정부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현대차 그룹 입장에서도 선진국 대비 수소 전기차는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자율주행 쪽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Q. 현대차 '로보셔틀' 시범 운영, 자율주행 시대 성큼 다가오나?
로보셔틀 : 로봇(ROBOT)+셔틀(SHUTTLE) 합성어

로보셔틀은 소형 버스를 개조해서 자율주행 개념으로 운행하게 만든 교통수단입니다. 현대차에서 나오는 11인승 소형 버스 쏠라티를 자율주행에 맞춰서 개조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일반 자동차 전용도로라든지 고속도로라든지 일반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구간을 정해서 운행하는 셔틀버스입니다. 


자율주행 수준은 레벨3로 이미 국토교통부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레벨3 뿐만 아니라 레벨4 관련 기술도 접목시켜서 진행을 하려고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현재 수준은 레벨3 미만으로 보고 있습니다. 레벨3는 제한적인 조건의 자율주행이다 보니, 비상 시라든지 특수한 경우에는 사람이 개입하되 일반 고속도로나 전용도로에서는 자율 주행이 가능해서 현실에 맞게끔 진행을 해야 합니다. 로보셔틀을 통해서 나오는 각종 데이터를 통해서 2023년에는 로봇택시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정 구간에서 상용 모델로 운행할 수 있는 로봇택시를 기대해봅니다.



Q. 현대차 그룹, 자율주행 시장 석권 가능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올해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서 아이오닉5나 EVC, 제네시스 전기차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는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전기차의 완성도 역시 높습니다. 문제는 이런 전기차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추가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자율주행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모델을 보자면 GM의 크루즈나 구글의 웨이모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웨이모는 4년 전, 애리조나 피닉스시에서 300대의 택시를 중심으로 운행을 시작해 현재 1천대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모델과 비교해서 3년 이상의 수준 차이가 나고 있기 때문에 이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합종 연행이나 모셔널이라는 기업을 통해서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4년 이후에는 선진국 대비 가격이 많이 좁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 2025년 정도에는 손에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이 구현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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