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빌리티 트렌드 & 시장 속 테슬라 평가와 전망은?
미국 시장의 모빌리티 트렌드와 규제 현황은?
땅이 크고 인구 밀도가 낮은 미국의 특성상 이동수단에 대한 중요성이 상당히 큰 면을 포함한 여러 상황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실리콘밸리라는 특별한 지역이 있고,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병합되면서 많은 모빌리티 산업이 태동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각 주 정부와 규제에 대해 협의를 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모빌리티에 관심이 많은 지역이자 전기차 등 여러 규제 측면에서 주도하는 부분이 있어 캘리포니아주를 따라가는 주들이 있습니다.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규제는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일률적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바라보는 미국과 전문가의 시각은?
최근 8월, 국내 투자자들이 작년 동기간 대비 3천억을 더 매수하며 '천슬라'라는 말까지 나오며 각광받은 바 있다.
'테슬라 주식이 없으면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올해는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고 금리인상의 이슈도 있어 작년만큼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분은 생산 부족으로, 이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공장 가동 부분이나 신차 출시가 이러워진다면 주가는 어느 정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를 많이 보여주는 회사인 테슬라의 특성상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들이 있는데, 최근 수년간 일론 머스크가 말했던 일정들을 못 지키고 있는 것들이 주가 부진에 영향이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향후 테슬라가 종합 에너지 기업,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겠지만 당장은 자동차에 대한 매출이 제일 크기 때문에 자동차라는 기본에서 이익을 내고, 매출을 늘리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테슬라의 큰 그림,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대주주이다보니,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를 동일시하면서 연관을 짓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테슬라만 봤을 때,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기업을 만드는 것이 테슬라의 궁극적인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서 현재로서는 자동차에 대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자동차가 많이 팔려야 하니 생산기지를 늘리고 신차의 판매를 늘리는 흐름으로 가는 것이 먼저이고, 동시에 솔라시티나 테슬라가 갖고 있는 파워월 등으로 에너지 영역까지 넘보는 형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후에 로봇이라던지, 실질적으로 또 다른 모빌리티 등과 같은 다음 단계를 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해서, 일단은 자동차를 기반으로 에너지 및 종합 플랫폼으로 가는 것이 테슬라의 방향성이 아닌가 생각하고, 말씀드렸던 스페이스X 같이 일론 머스크가 갖고 있는 또 다른 회사와의 비즈니스 모델을 다음에 짜는 형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