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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육각 Dec 27. 2021

서비스기획자 Kris의 초신선 키보드

정육각 직원들의 2021(4)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육각에서 서비스기획을 하면서 

커머스와 관련된 시시콜콜한 일들에 관여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정육각 팀원들 이름 외우고 

알은체 하기를 제일 재미있어하는 Kris입니다.


동료 이름은 다 외우셨나요?

제가 1월에 정육각에 입사했는데요. 

1년간 새로운 팀원들이 정말 많이 생겼어요.

지금도 거의 매주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고 있어 ING 상태예요.


올해 정육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4분기를 시작하면서 했던 OKR Day요. 
(*OKR Day란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공유하는 대대적인 그런 날입니다.)

1월에 입사하고 어느 순간 돌아보니 

인원이 50% 넘게 늘었더라고요. 

2층 라운지를 꽉꽉 채운 팀원들, 

OKR Day 특유의 가슴 벅참과 다가오는 한 분기에 대한 설렘... 

더 많은 일들을, 더 좋은 분들과,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는 사실이 체감되었어요. 

1년 간 폭풍 성장한 아기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정육각 입사 전과 후 Kris님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맛있는 걸 좋아하지만 먹는 것 말고도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때우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정육각에 입사하고부터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먹는 것, 특히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다른 많은 정육각 고객분들처럼 

저도 이제 정육각 고기가 아니면 손이 잘 가지 않아요. 

비가역적이랄까..?

좋은 헤드폰을 한번 써보면 다시는 번들 이어폰을 못 쓰는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면 다시는 맛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정육각 추천 상품은 무엇이죠?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가려진 정육각의 숨은 맛도리, 닭고기! 


그러고 보니 마케터 단님도 닭고기를 추천하셨어요. 

'닭은 원래 맛있다'의 원래를 뛰어넘습니다.

특히 초신선 고추장 닭볶음탕(밀키트)이 물건입니다.

야들야들 보드라운 초신선 닭고기에 떡볶이 저리 가라 하는

매콤달콤한 쏘오-스.

요린이라도 최고의 요리를 뚝딱 뽑아낼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닭다리도 4개나 들어 있어

식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랑 넘치는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그뤠잇.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먹은 닭볶음탕 인증샷
어머니께서 정육각은 앞다리도 맛있다고 수육 최애 부위를 삼겹살에서 개종하셨답니다


21년에 신선한 사건이 있었나요?

무엇을 하든 장비 욕심이 많은 성격이라 

사무직의 창, 칼, 방패인 '키보드'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올해 처음 키보드 커스텀과 윤활에 도전해보았습니다. 


키보드 커스텀요?

아직 키린이라 저렴한 플라스틱 하우징을 선택했지만, 

알리에서 공수한 스위치를 풀윤활하고, 깜찍한 키캡까지 얹어서 쓰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키보드 탄생...⭐︎ 


키보드가 많이 좋아지나요...?(이해 못 하는 중)

타건감과 타건음 모두 오지고 지리는 키보드를 쓰면 

괜히 일이 하고 싶어진달까요. 


네? 일이 하고 싶다고요?

개발자분들에게 한번 쳐보시라고 했더니 

'이 키보드라면 하루 종일 코딩할 수 있다'는 후기가 터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올 한 해 일은 정말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좋은 2021년이었어요. Adios~

키보드 라미네이트 시술 전문의
이게... 취미라고 하네요... 절대 이해 못 할...
누구든 일하고 싶어 진다는 전설의 키보드


인터뷰 후기

코를 만지면 어떻게 된다는 제주 하루방처럼

저 키보드를 만지면 일잘러가 된다는 전설이...




쓰는 키보드는 달라도,

맛있음의 기준은 같네요 

초신선 닭볶음탕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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