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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firewood Jul 28. 2021

김제덕이 파이팅을 외치는 이유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단연 신예 선수인 김제덕의 활약이었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대단했지만 경기장에서 연신 목에 핏줄이 서도록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오늘 아침 기사로 김제덕이 왜 그렇게 쉬지 않고 파이팅을 외쳤는지 알게 됐다. 


긴장감을 떨치기 위해 외쳤던 기합이란 걸 알고 나니 무언가 울컥했다. 그가 느끼는 긴장감과 불안감, 두려움은 누가 쉽게 상상해 볼 수 없는 무게였을 거다. 수없이 속으로 감내하며 마음을 다잡다가도 안 되는 순간이 오면 그는 큰 소리로 힘내자, 잘해보자, 쫄지 말자 외쳤을거다.  


이를 알고 나니 그의 메달이 더 값지게 느껴졌다. 그래, 태어날 때부터 국가대표인 사람은 없지. 극도의 긴장감을 목이 터져라 기합을 넣어 달래 보고, 쫓아보고 이런 과정들이 쌓여 되는 거겠지. 감히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대단하고 멋지다. 그리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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