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용기"
<그린컨슈머리포트>
이번 그린컨슈머리포트 주제는 '플라스틱 용기'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와 지속 가능한 녹색소비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무심코 구입한 제품이 폐기 시 재활용이 잘 되는지, 혹은 생분해되어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지, 궁금했던 적은 없었나요?
우리나라의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고작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매번 열심히 분리배출을 잘하는데도 말이죠. 이유는 우리나라 일회용기 플라스틱 재질로 인한 분리배출 재활용에 많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고자 환경부에서는 재활용이 힘든 PVC 포장재를 없애거나 유색PET병 생산을 금지하고 단일재질로 통일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EPR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하여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을 생산할 시 환경부담금을 더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럼 소비자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먼저 '비, 행, 분, 섞'을 잘해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입니다. 내용물은 비우고, 깨끗이 행군 후 라벨을 분리하여 다른 재질이 섞이지 않도록 분리배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내용물이 묻어 있거나 다른 재질들이 섞여 있으면 재활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플라스틱 용기 재조사들은 단일재질 일회용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PET재질 용기는 여러 가지 화합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이 힘들다고 합니다. 단, PET병은 작년 12월부터 법으로 재활용이 잘 되도록 무색 단일재질로 하여 별도 배출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상품 판매기업에서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ESG경영(환경, 사회를 위한 경영)을 해야 합니다. 용기 디자인 단계부터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를 하는 것이죠.
시대 흐름에 맞게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제품 아이디어를 내는 데에 힘써야 하며, 재활용이 잘되는 친환경 용기 개발에도 투자를 해야 합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친환경 용기로 바꾸고 매출이 오른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부담금도 줄이고 매출도 올리고,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자, 그럼 녹색소비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1. 먼저 일회용기 제품 구입 줄이기입니다. 예를 들면 형형색색의 샴푸통은 재활용이 안되므로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는 샴푸바를 구입하거나 만들어 사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300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도 있고 일회용기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외출 시 텀블러에 물을 담아 가지고 다니면 생수를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2. ESG경영을 하는 기업의 친환경 용기 제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생분해 PLA재질의 용기를 사용하거나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페트 용기를 사용한 제품, 종이포장제품 등을 우선으로 구입하여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제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재활용이 힘든 용기를 사용한 제품은 제조사에 항의를 하는 것입니다. 형형색색의 용기를 사용한 제품, 빨대가 들어가 있는 제품 등이 있을 수 있겠죠. 한 예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께서 두유 종이팩음료에 붙어 있는 빨대가 너무 많이 나오자 제조사에 빨대가 붙어있지 않은 제품도 만들어달라고 건의를 했고 결국, 빨대가 붙어있지 않은 종이팩도 생산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성자 흰구슬 김소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