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지예 변지혜 Apr 22. 2024

새로운 도전. 항상 첫 시작은 두려운 법이다.

비전공자가 도전하는 발레콩쿠르


나 발레콩쿠르 도전 해보겠어!


고작 6개월 배운 발레 초보가 발레선생님의 한마디 제안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게 가족에게도. 주변지인들에게도. SNS에도 넌지시 말하고 다녔다. 빼도 박도 못하게 나를 밀어 넣는 작업이랄까.


나는 발레를 전공하지 않았다.

발레를 전공하기 위해서, 어릴 적에 배워보지도 않았다.

그저, 눈 때 중으로 집에서 다리 찢기 스트레칭만 열심히 해왔었다.

그리고 30대가 넘어서는 열심히 기초를 6개월 닦고, '에스메랄다' 작품을 1개만 배웠다.


이러한 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어느 누구도 콩쿠르에 갈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혜님 너무 잘하고 계세요. 진짜 나가도 됩니다. 저만 믿으세요!


유튜브에 에스메랄다라는 작품을 검색해 보면, 많은 중고등학생들의 콩쿠르 영상 또는  발레학원에서 연습하는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음악 마디마디마다 들어가는 동작이 많으며, 다리를 하늘. 높이까지 일자로 들어 올리는 동작. 파세턴(한 발로 서서 돌기)을 엄청 많이 하는 걸 볼 수 있다. 자기만의 스타일 대로 돌고 또 돌며, 아름다움을 뽐내는 매혹적인 그녀들 푹 빠져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고작 6개월 초보가 수년간의 발레선배들을 따라 하려고 욕심 내서는 안 되겠지만 욕심 내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까지 준비 안 하는데..."

나도 모르게 비교심리가 강해졌다. 그러면서 더욱 두려움도 조금씩 커져만 갔다.

또한 내가 준비하는 안무는 이게 아닌데... 이렇게 허접하게 준비해도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발레 선생님께서는 비전공 초보자에 맞게 발레 핵심 기본동작들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주셨고, 기본을  제대로 하는 걸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발레 전공자들도 1번~9번 팔동작과 1~5번 다리 동작들의 기본자세를 3시간이고 6시간이고 매일 연습하는 것도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래서 가르쳐 주신대로만 해도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전공자인 나는 발레에 대해서 1도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은 전적으로 믿고 직진!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법칙 책에서도 바라는 대로 생각하고, 실행하고, 나아가면 결국 이뤄지지 않던가?  뇌에서 그것이 이뤄지도록 작동하니까 말이다. 나도 이 과학적 근거를 믿고, 한 걸음씩 걸어보기로 했다. 




뭐든 처음 새롭게 시작할 때 두려움의 감정부터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밑져야 본전.

처음 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다.

처음 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용감한 법이니, 

그저 배우는 대로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욕심 내지 말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뜬금없이 내민 도전장에 최선을 다하자.


나는 할 수 있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66일글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