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 속에서 배운 균형
웹소설 작가와 정식 작가,
두 가지 길을 동시에 걷는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하루는 창작의 자유를 즐기지만,
다른 하루는 완벽한 문장과 책임감 속에서
숨이 막힐 듯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달았다.
이 두 세계가 서로를 비추고 있다는 것을.
웹소설에서 배운 속도와 반응의 감각은
정식 작품에서도 살아나고,
정식 작품에서 쌓은 깊이와 태도는
웹소설에서도 나를 단단하게 했다.
균형은,
완벽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에서 생겼다.
때로는 미뤄두고, 때로는 집중하고,
그 사이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는 것.
두 세계를 오가며 쓰는 동안,
나는 글쓰기가 단순히 목표를 향한 도구가 아니라
나를 설명하고, 나를 만들어가는 방식임을 다시 느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믿는다.
글을 계속 쓰는 사람만이
자신의 속도를 만들고,
자신만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