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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Oct 27. 2022

삼성전자, 시장의 대항마 되나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DAX 가 휴장인 가운데 나머지 국가들은 장 초반의 하락을 다시 극복하고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현재 전개중인 단기 상승 기조 상에서의 추가 상승으로 볼 수 있는 흐름입니다. 기업실적 시즌이기 때문에 기업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일 아침 말씀 드린바와 같이 recession 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업실적 가이던스가 걱정했던 수준으로 까지 악화되지는 않으면서 나쁘지 않은 주가 흐름이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유럽 지역의 경우 오늘밤 ECB 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장 예상은 이번 ECB 에서 75bp 를 인상한 이후에는 그 속도가 감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기 상황이 안좋고 에너지 가격의 안정을 통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축소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금일 밤 ECB 가 단기 반등에 대한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인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예상대로 tech 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전개되었습니다. 이미 시간외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달리 특별한 이슈의 발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전일 아침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최근 미국 부동산 지표의 둔화가 현저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2008년 수준의 부동산 위험 상황은 분명히 아닙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역시 위축되고 있는 시그널은 분명하고 간 밤에는 신규주택 매매의 감소로 재 확인되었습니다. 부동산 경기의 둔화는 결국 주거비의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최근 CPI의 가장 큰 상승 요인이 주거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안정 가능성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동산 경기의 축소는 다분히 연준에 의해 의도된 현상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일 아침 새벽 전일 MSFT, GOOG 에 이어 META의 주가 급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실히 tech/growth 의 주가 동향은 분명히 안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전일과 다른 것은 NOW 는 실적 발표 이후 반대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간 밤 미국 중시는 예상대로의 흐름이 전개되었고 실적과 관련한 동향에 따라 단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전형적인 실적 시즌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그 큰 틀은 확실히 당초 실적 시즌 전보다는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뉴욕 증시 흐름

종목별 섹터별 흐름을 보겠습니다. 반도체 섹터의 경우 tech/growth 약세 경향에 영향을 받으며 소폭의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실적 이후 TXN 의 주가 하락이 있었고 이것이 반도체 섹터의 부진을 유도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반도체 섹터의 간 밤 약세 수준이 단기 반등 기조의 종료를 이야기 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중기 하락 채널의 상향 돌파 기조 역시 유지되어 지고 있는 수준입니다. 간 밤 약세 였으나 크게 바뀐 동향은 없었습니다. IT big cap 의 경우 NFLX 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의 약세가 있었습니다. AAPL 은 단기 반등 기조가 유지되는 정도에서의 조정이었으나 MSFT, GOOG, 등은 단기 반등 개연성의 상실이 나타난 동향이고 이는 현재 시간외에서 급락하고 있는 META 역시 마찬가지의 모습입니다. 이들의 경우 추세상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상승 기조의 종료로 보이지 재 하락 위험이 증가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S/W 업종은 mega cap 주가 약세에 영향을 받는 흐름입니다. 그래도 다른 점은 일부에서는 그래도 단기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고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NOW 는 현재 시간외에서 10% 이상의 급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약세이지만 mega cap 의 영향을 오늘밤은 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아주 강한 상승 추세의 형성이 기대되지는 않는 형태입니다. Cyclical 은 상대적으로 강세의 동향이었습니다. 추가 강세 폭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단기 상승 기조내의 추가 강세가 전반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고 그래서 아직 단기 상승 기조 자체의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 흐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단기 상승기조는 유지되는 수준에서의 마무리 입니다. 다만 에너지를 제외하면 중기적인 추세적 접근이 되는 상황은 아니라 하겠습니다. 간 밤 미국 증시 내부 흐름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일부 mega cap 을 중심으로 단기 상승 개연성의 상실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은 금일밤에도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대로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지만 mega cap 들의 실적에 따른 주가 부진이 시장 전체의 흐름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여전히 상당수에서 단기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수준이 유지된 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기 상승에 대해서 일부의 이탈이 있지만 큰 변화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환율 

달러 지수는 단기 조정폭이 조금 더 커지고 있습니다. 간 밤에도 달러지수의 하락은 추가로 강해졌습니다. 물론 최근 일련의 약세를 강력한 추세 sell sign 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달러지수 상승 기조의 주 추세선이라 할 수 있는 60MA 에 이제 도달하는 상황입니다. 실질적인 변곡점에 대한 판단은 60MA 중심의 등락 상황에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안화의 경우 간 밤 단기 peak out 처럼 보이는 하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바로 offset 되지 않는 다면 상승세는 단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중기 추세상의 판단은 아직 아닙니다.


#금리

간 밤 캐나다는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거기에 위에서 말씀 드린대로 연준이 의도한 경기의 위축이 부동산 지표를 통해서 보다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오는 FOMC 에서 어떤 톤의 변화가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지금 오고가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정작 실제 금리는 단기 연속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지는 않는 동향입니다. 추세로 보면 여전히 상승 기조가 강력하게 유지되고 있는 동향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장기물 단기물 모두다 기존의 상승 기조하에서 변곡점으로 볼 수 없는 단기 조정만 전개되고 있는 중이며 금리 스프레드 역시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자재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던 원자재 시장입니다만 대부분의 원자재가 비추세의 상황에서 기존의 비추세를 극복하는 수준의 상승은 없었던 하루입니다. 원유에서 부터 곡물까지 모두가 그러한 동향입니다. 그나마 변화의 기대감이 있는 것은 구리입니다. 박스권내에서의 간 밤 상승폭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반도체의 상승세 덕분에 지수 전체로 보면 기대 이상의 상승세가 전개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지수로 볼 때 본격적인 상승 전환의 시그널이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반도체와 2차 전지만 보면 시장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에는 2차 전지의 추세가 강하고 중장기로 보면 반도체의 경우 올해 내 눌렸던 저항 레벨이 극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두 영역을 제외한 다른 영역은 전일에도 비추세 상태 유지이거나 단기 하락 상태의 유지 상황이었습니다. 좀 처럼 반전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은 동향입니다. 금일 환율은 추가 안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증시도 계속 안정의 범위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우리시장 내부에서 수익율 개선의 가능성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반도체에서 뚜렷한 단기 상승 모멘텀도 부족한 동향임으로 우리시장이 박스권 혹은 그 이상의 안정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이나 그 이상의 랠리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1) 단기 상승 기조는 유지중이다. 2) 단기 상승의 중심은 tech/growth 에 있지 않다 입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하락추세 위험이 증폭되는 상황 역시 아니다 입니다. 그럼으로 전략상으로 보면 전일 아침 말씀 드렷듯이 net exposure 수준은 분명 이전대비 높아져도 크게 상관은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트레이딩 포지션의 일부는 자연스럽게 net exposure 증가 포지션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tech/growth 의 경우 단기 상승 개연성이 상당 부분 상실된 상황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tech/growth 가 아닌 영역으로 구성되어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궁극적 상승 혹은 의미 있는 bear market rallly 가능성이 높아지진 않았습니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하면 사실상 랠리의 형태를 보이는 영역은 보이지 않고 환율과 금리 등 동행변수에서 궁극적인 추세적 변화나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단기 상승 기조가 유지라는 사실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초심을 잃고 net exposure 를 필요이상으로 증대시킬 이유 역시 없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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