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치줌인센터 Nov 04. 2022

영국의 마이웨이 다시 시작됐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1% 이하 수준의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유럽증시의 약세는 당연히 예상하였던 바 입니다. 전일 미국 증시 변곡점을 만든 FOMC 가 유럽증시 장 종료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폭의 급락세가 나타난 다 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그런 약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강세 기조가 뚜렷하고 실제 미국 증시의 하락을 이끄는 data 경제 tech/growth 의 비중이 낮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약세였으나 우려만큼 약하지 않았던 유럽 주요국 증시는 추세상으로 보면 5MA 는 이탈하였으나 10MA 에서 지지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럼으로 궁극적인 상승기조 자체가 마무리 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간 밤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이 있었습니다. 영란은행 역시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Recession 위험이 더 큰 유럽 지역 중앙은행은 확실히 미 연준대비 dovish 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듯 합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추가 약세를 전개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일단 새로운 하락 모멘텀이 부여되었다기 보다는 전일의 하락 전환이 추가로 이어진 흐름으로 보여집니다. ISM 비제조업 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발표가 있었지만 금일 밤 고용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지수로 보면 추가 약세가 전개되는 흐름입니다만 내용적으로 보면 기존의 차별화 흐름이 더욱 강화된 동향으로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연준의 “slow but long” 기조에 대한 흐름이 아직 전반적인 하락 기조를 만드는 것은 아닌 듯 한 동향입니다. 간 밤은 그래도 고용지표 이전 전반적인 관망세 속에서 연준의 바뀐 기조에 대한 일련의 하락 반응이 추가로 전개된 하루였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 증시 흐름

지수의 모습을 보겠습니다. 이제는 3대 지수가 모두 다 다르게 전개되는 상태입니다. 다우지수는 10MA 의 지지가 나타나는 추가 하락이 전개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단기 상승 기조에 대한 종료는 나타났지만 빠른 하락 전환 상태 보다는 안정 정체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이는 흐름입니다. 그리고 이는 중소형주 지수 역시 유사한 모습입니다. S&P500 지수는 보다 부정적이고 10MA 까지 이미 전일 하락 돌파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간 밤 추가 약세를 전개하였는데 그렇다고 아주 본격적인 하락 위험의 증폭 까지 해석할 수 있을 만한 동향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간 밤 추가로 상대적, 절대적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닷 이전 저점 레벨까지 하락세가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래도 새로운 하락 추세의 형성 가능성이 일정 수준 증가한 동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 밤 변동성은 오히려 약세를 보였습니다. 보통 변동성 지수는 이런 경우 추가 상승세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현재 변동성 지수는 생각 이상의 안정을 찾으면서 간 밤에는 오히려 낮은 레벨을 유지한 하루입니다. 변동성 지수가 좀 처럼 튀지 않는다는 점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는 있겠으나 아직 이벤트가 많이 남아 있고 하루 하루의 흐름이 상당히 불안한 만큼 먼가 확정적으로 판단할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간 밤 지수 흐름을 종합하여 보면, 지수별로 굉장히 상이한 동향이 나타나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상승의 개연성은 상당히 사라진 상황에서 단기 하락의 위험은 사실상 나스닥 지수에서만 일정 수준 증가한 상황 그래서 방향성으로 보자면 어떤 방향성에 대한 시그널이 나타났다고 판단하기 상당히 애매한 수준에서 마감한 지수 동향입니다.


#환율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 이후 보다 dovish 한 언급과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한 관계로 파운드의 약세가 수반되었고 덕분에 달러지수는 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고점 갱신의 강세 상황은 아닙니다만 상승 기조는 매우 견조하게 전개되고 있는 중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는 위안화에서도 마찬가지의 동향입니다.


#금리

금리는 어찌 보면 파웰의 언급을 매우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Slower but longer”의 기조 변화에 따라 3개월 금리는 상승이 제한된 반면 2년 금리는 상승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금리는 상승이 이어졌으나 상대적으로 약한 금리 상승이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연준이 일단 금리 기조의 프레임을 재 설정하였고 이 프레임이 바뀔 만한 변화는 차후에 지표를 통해 확인되어야 하는 바 한동안은 이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지 않을까 합니다.


#원자재

원자재 시장은 정말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각 상품별로 방향성이 없는 상황에서 그대로 등락만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며 의미 있는 방향성이 설정되는 상품은 아직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제가 보지 못해서 생락하겠습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자면 일단 전일 전략의 수정을 전개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단기 상승 기조가 마무리 되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net exposure 축소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 드린대로 영역별로 보면 아직 줄이지 않아도 되는 아니 오히려 포지션을 더 증가시켜도 되는 형태를 가진 내부 영역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net exposure 의 절대 수준 보다는 포트폴리오의 구조가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앞서 정리한 바는 증시는 의외로 금리에 덜 민감해 진 상황으로 판단이 되며 다만 궁극적인 안정 여부는 결국 지금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tech/growth 의 안정 여부를 통해 결정될 듯하다 였습니다. 그런데 간 밤 까지의 하락을 통해 MSFT, GOOG, AMZN 등은 단기 트레이딩을 위한 “buy the dip”이 가능해 보이는 형태로까지 하락이 전개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으로 여기서 buy the dip 매수에 의한 단기 bottom out 이 나타나게 되면 증시는 아주 의미 있는 안정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으로 현재 전략은 일정 수준만 net exposure 를 축소한 상황에서 현재 하락 주도종목군에서의 안정 여부를 보면서 net exposure 수준을 재 증가할 것인지 아니면 더 축소 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이는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트레이딩 까지 고려한다면 트레이딩은 tech/growth 중심으로, positioning 은 cyclical 을 중심으로 전개해야 할 듯 합니다.


https://bit.ly/kakaoview_rich  

작가의 이전글 결국 기대는 피해가 되어 돌아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