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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기획가 Aug 12. 2024

출장 이야기 5 - 마우스 프레셔너

직장의 이해

한국에서 식사 후 양치하는 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활동이다.
공공장소에서 양치가 금지된 적은
오로지 코로나 기간에 학교와 어린이집에서만 이었다. 회사에서는 세면대별로 칸막이가 생기고
비말이 튀지 않게 조심해 달라 정도였다.  

그런데 해외 출장을 나가보면 마치 금기시되는 양

양치하는 사람이 없다.
인도뿐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폴란드 러시아
어느 법인을 가도 화장실에서 칫솔질하는 사람은
한국 사람뿐이다.

 외국 직원들이 한국으로 출장을 와도
양치를 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회사 화장실에 손 닦는 휴지 스탠드 옆에 가글 코너가 생긴 이후로 가글을 하는 외국인은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칫솔질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공항이나 라운지에서나 가끔 볼까?
회사나 호텔 같은 장소에서는 나 홀로 양치를 할 뿐이다.

그걸 보면 한국인은 양치에 진심이구나 느낀다.
그 대신 외국인들은 양치를 대체할 제품이 많고,

식당에서도 필수로 제공하는 듯하다.

특히 인도에는 마우스 리프레셔너라는 이름의
설탕 코팅된 씨앗이 있는데 민트향 첨가여서 그런지

씹었을 때 많이 달지 않고 입안이 상쾌해졌다.



식당 갈 때마다 내가 한 움큼 집어오기도 하고
직원들도 외국인인 나에게 챙겨주었다.

독일 출장을 가면 틱톡을 색깔별로 사 와서

주변에 나눠주곤 했다. 쪼매난 게 귀엽지만 효과는

아주 강력하다.

그리고 양치에 진심인 한국인들은 양치와 가글, 양치와 리프레셔너를 같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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