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어떨 때 사랑받는다 느끼세요?

결혼 전 꼭 알아야 하는 ‘사랑의 언어’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라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저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들었던 것 같아요.

듣고 그 때 함께 결혼을 준비하던 지금의 남편과 이걸 나누었고,

서로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니

1. 인정하는 말

2. 함께 하는 시간

3. 선물

4. 봉사

5. 신체적 접촉

이 다섯 가지가 사랑의 언어라고 해요.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사랑의 언어라고 느끼시나요.




어떤 부부가 있어요.


남편은 시간을 함께 할 때, 신체적 접촉을 할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어서

아내에게 늘 같이 있자,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하며 각자 휴대전화를 보고 있더라도 손끝이나 발끝이라도 꼭 닿아있으려고 해요.


그런데 아내는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해줄 때, 현금을 받을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어서

남편에게 ‘자유남편’ 시간을 정기적으로 확보해 주고, 용돈을 아껴 단돈 5만 원이라도 깜짝용돈으로 건네요.


이 부부는 서로의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본인의 사랑의 언어로 상대방에게 표현을 한 것이지요.


애석하게도, 그 사랑의 언어는

상대방에게 유효적절하지 않았어요.


만약, 서로의 사랑의 언어를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수월했을까요.




누군가의 ‘사랑의 언어’는

아침밥일 수 있어요.

문인사일 수도 있고요.


출근 후 보내주는 카톡인사,

나의 원가족(부모님, 형제자매, 조카들 등)에게 잘해주는 것,

게임할 때 눈치주지 않는 것,

살이 쪄도 예쁘다 말해주는 것,

작은 일도 진심으로 있는 힘껏 칭찬해 주는 것,

택배나 배달을 받아주는 것,

수시로 커피쿠폰을 보내주는 것,

친구들과 만난다고 나가면 슬그머니 용돈을 보내주는 것,

회식이 있다고 하면 다음날 해장용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 직전 꼭 안아주는 것

.

.

.


나의 사랑의 언어를 아시나요?

그렇다면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는요?


이 이야기를 꼭 나눠보세요.

연애할 때도, 결혼을 고민할 때도.

대화를 풍성하게 해 주고,

나와 상대방을 한걸음 더 알게 된답니다.




이혼을 가까이에서 오래 보고

오히려 사랑을 예찬하게 된

이혼변호사 신영은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스드메’보다 중요한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