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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향기 Sep 14. 2021

마음의 때 어떻게 닦을까

나이 들면서

피부의 세포분열 번잡한 지

샤워를 자주 해도

살을 밀면 때 밀린다


불식  의문이 인다


땀과 먼지에 절은

오염된 피부 닦아내든

낡은 피부 세포 밀내든

몸에 낀 때 

때수건 동원 깨끗이 밀어내는데


보이지 않는

마음 때 어떻게 닦아낼까


혹여 신앙 있다고  

지은 죄 참회하며

지속되는 욕심 추구하지는 않는 건지

물론 간절한 소원겠지


마음 잔뜩 낀 때

멀쩡한 겉모습에 가려진 채 

자신 주변마저 오염시킬 텐데


세파의 뭇매 맞아도

어리석음에 찌들어 찌할 줄 모른다


래도 의문과 사색 있음에

차츰 마음이 맑아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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