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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verseas Mar 28. 2024

밴쿠버 3일 차

7. 2024년 2월 10일 #1

  분명 남의 집인데, 연일 내 집보다 더 편하게 자고 일어난다, 오늘은 우리 장손민박 안주인 M께서 7:00에 꼭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집 앞 갓 구운 프랑스 빵을 아침으로 먹어야 해서!! 그다음 스케줄은 다운타운에 들러서 볼 일을 보고 나를 아트갤러리에 내려주고 저녁에 다시 만나는 스케줄이다.


  집 앞 빵집 갓 구운 빵 도전은 7:30이 넘어 일어난 나 때문에 친구 신랑이 테이크아웃을 해왔다. 사진에서는 온도가 전해지지 않아 아쉽다. 따뜻한 빵을 찢어서 버터를 발라 먹는데, 정말 맛있다. 갓 구운 너 이런 거였구나!!! 겉바속촉의 원조는 이것이었을까? 거기다 담백함은 덤!!! 돌아와서도 생각날 맛! 가게는 주소로 세이브를 안 해놨으니 구글링으로 다시 찾아야 할 것 같다.

생긴것과 맛이 다른 빵! 외모는 평범 맛은 소중!
버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친절히 발라주는 친구!
이거 사오고 싶었는데, 올 땐 까먹어서 못사왔다! ㅋ

  다운타운 잉글리시베이 쪽 커피숍에서 제자 J가 일을 한다. 캐나다의 커피숍은 의외로 애견 실내동반이 모두 가능하진 않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개들만 밖에 묶여 있는 것을 종종 목격한다. 주인을 찾는 듯 하지만, 얌전히 있는 모습은 이미 이런 걸 여러 번 해본 경험치!

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다음에 또 등장 예정

  커피를 마시고, 커피콩도 얻고, 빵도 또 먹고!!! 먹을 복 터진 오전!!! 그렇게 다운타운을 빠져나오는데, 나의 밴쿠버 최애 건물로 등극한 BIG의 밴쿠버하우스!   이 각도에서 찰칵, 빌딩 바로 밑에서도 한 장 더 찍었다. 빌딩아래에서 접사도 하나 더!!!

가까이지만 좀 멀리 떨어져서!

  마치 이 앞에 나 왔다 간다 하는 듯 인증사진 시리즈다!!  독특한 건물구조 때문에 보면서 불안하다는 사람들도 있을 듯하다. 친구부부가 비슷한 건물이 하나 더 있다고 내친김에 거기도 가잔다.  사실 내가 밴쿠버하우스를 보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여행과 코로나 사이 밴쿠버를 오지 못할 때 이 건물 완공되어서이다. 랜드마크가 되어버릴 건물을 10번이나 온 곳에서 한 번도 못 봤다는 것은 너무 서운한 일이다. 그래서인지 무슨 백 년 묵은 체증이 싹 사라지듯 속이 뻥 뚫렸다!!! 감동이 뭔가 말로 형용이 어렵다!!!

바로 밑에서 찰칵!

  다음 목적지는 T&T Supermarket. 홍콩/중국인들이 많은 밴쿠버이다 보니 아시아 전문 슈퍼마켓이 있다. 여기서도 한국상품이 꽤 보인다. 가격비교하며 뿌듯!!! 여기선 외제가 되는 K-코스메틱스!

홈플러스 라면박물관 부럽지않은 라면 종류!

  밴쿠버 다운타운은 차로는 끝에서 끝이 십 분도 안 걸린다. 나름 동쪽 끝자락에 있는 T&T를 들러서 다시 서쪽으로 들어와 아까 말한 그 건물을 보러 왔다. 이제 곧 완공식/오픈식을 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Kengo Kuma라는 건축 수업에서 여러 번 들어봤던 건축가이다. 건물이름은 Alberni! 주소지 거리이름을 그대로 따다 건물이름으로. 간단한 거 정말 좋아하는 캐나다! 밴쿠버 하우스만큼이나 단순한 이름이다.


곡선의 아름다움!!!
차타고 이동하는 길에 보이는 하버센터 전망대!

  다음 일정은 아트갤러리!!! 아트 갤러리 하나 만으로도 한 편 이상이 채워질 예정이라 나머지는 다음 회차로~



2024년 3월 초

신학기 시작하며, 여행복습하니 쭉 여행 중인 느낌으로


추천관광지

하버센터 전망대: 2001년 첫 방문에 올라가고 그 후론 한 번도 가지 않았지만, 날씨 맑은 날! 해지기 30분 전에 올라가서, 해지기 전 후를 한 번에 다 관람하기를 추천! 밴쿠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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