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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클리스트 Aug 07. 2022

블로그 포스팅 100개가 가져다준
변화 3가지

직접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 


블로그를 갓 시작했거나 꾸준히 해본 독자들이라면 알 것이다. 꾸준히 블로그를 관리하고 포스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필자 역시 블로그를 생성하고 삭제하는 이른바 갈아엎기를 여러 번 경험한 산증인이다. 2021년 말 블로그를 초기화해서 다시 시작하고, 현재까지 꽤나 꾸준히 잘 유지해오고 있다. 이렇게 꾸준히 관리한 블로그도 처음이고 게다가 블로그 포스팅 100개를 돌파한 것도 최초라, 이미 큰 성공을 했다.





� 글감이 생각나면 2일 이내로 바로 포스팅할 수 있는 실행력이 향상되었다

블로그 포스팅은 그날그날 바로 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다. 포스팅할 글감을 모아놨다가 올리게 되면 무조건 지치게 된다. 어느 순간 포스팅이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니라, 방학 숙제처럼 포스팅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면 꾸준히 오래 못한다는 것을 느꼈다. 초등학교 방학 숙제로 일기 쓰기를 해본 독자라면 알 것이다. 밀려서 쓰는 일기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 나도 무언가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나 자신과의 약속 개념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이가 들어 생각해보니, '내가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본 경험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땅히 생각하는 활동이 없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후회하기 싫었다. 5년 뒤에 똑같은 생각이 들어서 지나간 5년의 시간을 후회하기는 죽도록 싫었다. 그래서 바로 시작했다.



� 완벽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변화가 셋째다. 완벽으로부터 아주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었다. 여전히 완벽주의적 성향은 많이 남아있지만, 스스로 대단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식 공교육과 한국식 가정교육을 받은 필자는 어릴 적부터 완벽주의적 사고를 탑재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삶의 악순환이라는 경험을 했다.


완벽하라고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았고, 어느 누구도 주입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갉아먹고, 스스로를 코너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대체 누구를 위한 완벽주의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하나씩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찾아가고 있다. 






혹시나 블로그 시작을 망설이거나 방치한 독자가 있다면 재개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일기 쓰듯이 작고 가볍게 접근하면 된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필자는 일기 역시 거창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착각을 했었다. 대체 누구를 위한 거창함이고, 왜 숙제 검사 맡듯이 모든 일을 처리했을까 깊은 후회를 했다. 이걸 깨닫기까지 참 오랜 세월이 걸렸다. 


유일한 방법은 지금부터라도 그러지 않는 것이었다.



https://blog.naver.com/hmgp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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