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렌 네미롭스키 전집 1
무도회 (Le Bal)
작가 : 이렌 네미롭스키
출판사 : 레모 (Les Mots)
시리즈 : 이렌 네미롭스키 전집 1편
'이 사람이 추천하는 책은 어쩐지 사게 된다'
레모출판사 윤석헌 대표가 나에게 어쩐지 이런 사람 중 하나다. 프랑스 문학 전문 출판사의 대표이자 번역가이기며 문학 덕후인 그가 날리는 작품 추천은 어찌나 찰진지 ( '-')
그렇게 들인 책 중에 - 이렌 네미롭스키 전집이 대표적이다. 현재 4권까지 나와있고 6권까지 예정이 되어 있는 걸로 보아서 아마도 올해 하반기에 마저 출간되지 않을까. (모름)
우크라이나의 부유한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자 유대인 박해를 피해서 파리에 정착했고, 2차 세계대전 때 아우슈비츠로 끌려가 사망히기 직전까지도 작품을 집필한 이렌 네미롭스키.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딸에 의해 발견되어 사후 한참 후에야 세상의 빛을 본 <스윗 프랑세즈> 그리고 여러 다작들.
이런 작가의 세상을 후세의 눈으로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니. 이런 두근거림 포인트를 레모 대표님이 딱 긁어준단 말이지. 작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사놓고 막상 읽은 건 올해 들어서이지만 - 구매한 보람도 기다린 보람도 있었도다.
그 중에서도 1권인 <무도회>는 유독 두께가 얇은 단편집인데 각 작품이 아주 날카롭고 능숙하고 과감하고 또 은밀하다. 2권 <6월의 폭풍> 3권 <돌체> 4권 <개와 늑대> 그리고 아직 출간 전인 5권 <다비드 골더>와 6권 <제자벨>까지 기대되는 이 마음.
[소소한 출판] "제가 이해 못 하는 문장이 들어간 책은 출간하지 않아요." - 레모 윤석헌 대표 – 아트인사이트 (art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