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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윗금귤 Mar 29. 2023

달이 차오른다

내 마음도


며칠 동안 하늘을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았던 달이 오늘은 불쑥 나타났다. 그것도 어느덧 차오른 모양새로.


그동안 받은 상처 속에 꼭꼭 숨느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차오른 마음 같을까. 나도 모르게 스며들듯 조금씩 차오른 달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기 그대로 남아있으면 좋겠다.


불쑥 나타나 이 마음을 차오르게 하고선 사라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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