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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Apr 20. 2024

간단그림일기

회사 회식(간단그림일기)

회사 회식(간단그림일기)


수요일 사장님과 면담을 했고, 그 뒤로 목요일 금요일 분위기가 좀 바뀌었다. 김대리가 예전처럼 혹은 우리처럼 바쁘게 부지런히 일을 하기 시작했고(소장님이 미리 눈치를 준거 같다) 그러니 우리 세명의 손발이 맞으니 예전처럼 많이 쉬지는 못하지만 오히려 일이 재미있어졌다. 손발이 딱딱 맞게 일들을 헤치우고 해나가는 즐거움. 한분만 아마 그 분위기를 파악못하고 똑같이 하고 있는 거 같지만(능력도 안되고). 앞으로는 아마 SNS를 통해 빌런 이야기는 못하게 될거 같다. 회사 동료들이 혹여나 내 SNS를 볼수도 있기 때문이다.(물론 그들중 SNS를 관심있게 하는 사람은 전혀 없긴 하지만) 회식하면서 내 우울증 이야기, 글쓰고 그림그리고, 책쓰는 이야기까지 하게 되었다. 소장님하고는 50분 넘게 회식자리에서 둘이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어쨓든 수요일 사장님과의 면담, 그 이후 금요일, 민서씨가 온 것에 대한 환영 회식까지.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많이 하고 듣고 할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 한계는 분명 있고, 그릇이 아닌 분들도 있지만, 그들이 날 대하는게 조심하는 정도면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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