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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May 06. 2024

생활글 이야기

간단히 올레 21 코스 걷기(하도 - 종달올레)

간단히 올레 21 코스 걷기(하도 - 종달올레)


어제 폭우로 걷지 못한 올레를 오늘 걷기로 했다. 오늘 양산가는 비행기를 타야해서 길지 않는 코스를 아침일찍 출발해 걷기로 했다. 집에서 7시 조금 넘어 나와서 제주해녀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21코스를 걸었다. 7시 30분즈음부터 걸어서 11시 정도까지 걸었으니 쉬는시간 포함 3시간 3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짧은 코스였다. 코스 마지막에 지미봉이 400m정도의 오름이라 조금 힘들고 나머지는 평지라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코스이다.


21코스를 다 걷고 출발지까지 택시 타고 와서 올레안내센터에 들어갔다. 짝지랑 올레 티셔츠를 기념으로 사고 코스마다 올레기념뱃지를 붙일수 있는  지도를 샀다. 집에 걸어두면 멋지고 이쁠거 같아서. 코스걸을때마다 뱃지를 사도 되겠지만, 세트로 사면 2만원정도 할인이 된다해서 세트로 한꺼번에 샀다. 뱃지는 27개이고, 올레 코스는 세어보니 30개이다. 선택적으로 둘중 하나를 고르는 코스들이 있어서 27개 뱃지가 맞다고 해설사님이 설명해 주셨다. 규슈에도 올레코스가 21개나 있다고 해서 책자를 챙겨 왔다. 규슈 올레를 다 걷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본에 여행갈때 올레코스도 하나씩 걸어보면 재미있을거 같아서.


올레 상징인 조랑말 캐릭터가 ‘간세’라고 한다. 게으름뱅이 라는 단어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쉬엄쉬엄 즐기며 걸으라는 뜻이란다. 간세도 두개 사서 짝지, 내 가방에 하나씩 달았다.


오늘 양산으로 올라가면 추석때까지 제주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6월쯤에 이틀 올레길만 걷기 위해 비행기표를 예매하려고 한다.


나는 혼자 걷는 것은 심심해서 좋아하지 않지만, 짝지와 함께 걷는 트래킹은 언제나 즐겁다. 투닥투닥 장난치며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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