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고고윤산 송년회(그림일기)
‘고고윤산’ 이라는 친구들 모임이 있다. 시간이 되는 친구들끼리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서로 집에도 놀러도 가는 그런 친구들이다. 삼년째 연속으로 송년회를 했다. 이번에는 혜미씨가 이사를 간다고 해서 이사가기전에 혜미씨 집에서 모임을 했다. 각자가 먹을 음식을 챙겨오고 서로 주고 받을 만원 내외의 선물을 하나씩 챙겨 왔다. 나는 설혜씨가 준비해온 아주 작은 컵을 선물 받았다. 지애누나에게 랏소라는 곰캐릭터 핑크양말도 받아서 바로 신어 보았다. 짝지는 2022년 송년회때 찍었던 영상들을 25분짜리로 편집해 준비해 와서 상영회를 가졌다.(2023년에는 영상을 찍지 않았다) 2년전의 모습이니 지금과 다르기도 하고 자신의 영상을 처음본 사람은 웃기다고 깔깔거렸다. 모임이 끝나기전에 매번 가족사진처럼 쭈루룩 서서 사진을 찍었다. 키가 제일 작은 소연쌤이 가운데 서고 키 순서로 섰다. 매년 이렇게 가지는 고고윤산 친구들과의 시간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