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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민쥔 - “Enjoy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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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좋아서 저리 웃을까? 삶이 고달프고 여유가 없는 사람에겐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다 싶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29년의 시간. 많은 사람들이 자연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제주에 갔을때도 나는 저 푸른 바다에 빠져 죽을 생각을 했었다. 우울증이 심할때면 늘 죽고 싶어하던 사람이었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도 흥미있는 것도 없는 그 망막함을 사람들은 알까? 집에서 샤워하는 것도 힘겹게 느껴지는게 우울증이다. 그래서인지 아주 작은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자주 느낀다. 아니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일이 아닌가 싶다. 우울증 속에 머무를 그때 당시, 나는 내가 지금의 나이까지 살아있을줄 상상하지 못했다. 나의 40대 50대 60대를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 나였는데, 우울증없이 안정적으로 지낸지 만 5년이 넘었고, 내년이면 50이 되는 지금의 내 나이가 그 어느때보다 좋고 만족스럽고 편안하다.
어떻게 살아야 좀 더 자주 재미있고 세상에 대해서 혹은 사람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질수 있을지 자주 고민하는 편이다. 누군가에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할수 있고, 그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일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서 그 돈으로 뭘할거냐는 거다. 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도 그 돈으로 어떤 경험을 살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그리고 돈은 많이 벌면 벌수록 댓가가 따른다. 사람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다르다. 나는 왜 이만큼의 돈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나는 즐거움꺼리를 많이 많이 만들려고 시도해본다. 경제적 활동은 대략 65세 정도면 끝나게 마련이고 많은 어르신들이 시간이 너무 안간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활동이 나의 24시간중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기에 경제적인 활동이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많이 주어진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훈련이 지금부터 필요하다. 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작은 이벤트이기도 하고 놀이이다. 매번 같은 노래만 부를수는 없어서 새로운 노래를 하나씩 준비한다. 지금은 GOD의 촛불하나를 연습중이다. 외울수 있을단계까지 가려면 아직 더 많이 불러봐야 된다. 그 긴 랩을 사람들 앞에서 술술술 부를때 작은 쾌감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단계까지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훈련하고 연습을 해야한다.
내가 운동을 꾸준히 한지 만3년이 넘어 4년차인데, 몸을 가볍게 하고 건강하려고 하는 목적도 있지만, 운동하는 것이 생활처럼 일상처럼 되기를 바라는 훈련차원에서 접근한다. 내 가방에 늘 가지고 다니는 똑똑대화카드도 타인들에게 말걸기 중 하나이다. 대화카드 뒤엔 질문들이 있는데, 그 질문들로 타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충만한 즐거움을 준다. 대화카드로 이야기를 나누면 2시간도 금방 지나간다.
무언가를 얻어서 쟁취해서 얻는 행복과 즐거움은 잠시이다. 그걸 이루고 나면 또 다음것을 찾아서 나아가야 한다. 나는 이미 내게 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거기에 이름을 붙일수 있는 것이 더 중요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 존재만으로도 충분하게 재미있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거래처에서 내가 싹싹하게 인사하고 말을 거는데, 거기에 반갑게 반응해주고 친절히 인사해주면 그것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이 든다. 회사에 무뚝뚝한 동료가 있는데, 무뚝뚝함에 촛점이 맞으면 짜증이 날때가 많은데 무뚝뚝하지만 일은 성실히 잘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으면 무뚝뚝하더라도 충분한 것이다. 회사 밖에서 친하게 지낼것도 아닌데, 열심히만 일해주면 충분한거 아닐까.
삶의 행복과 즐거움을 거창하게 찾지 말고 내 일상에서 소소한 것들 위주로 찾고 발견하고 이름붙이고 쎄련되게 디테일하게 즐거움을 발전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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